2020년 05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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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D-9] 창원성산, 범진보 후보단일화 무산되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단일화 없다”
6일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 무산
선거일 전 여론조사 사실상 어려워

  • 기사입력 : 2020-04-05 22: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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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5총선 창원성산 지역구 최대 변수로 꼽히는 범진보 후보단일화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 측과 정의당 여영국 후보 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는 무산됐고 절차나 소요시간을 감안할 때 선거일 전 다시 여론조사를 하기는 사실상 힘든 상황에서 남은 방법은 정치적 결단을 통한 담판 또는 타 기관이 실시한 선거여론조사 결과로 단일화하는 것 뿐인데 양측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가 창원광장 앞 횡단보도에서 선대본부 출범식을 갖고 유권자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흥석 후보가 창원광장 앞 횡단보도에서 선대본부 출범식을 갖고 유권자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남창원역 사거리에서 창원공단 근로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남창원역 사거리에서 창원공단 근로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 측은 투표용지 인쇄일인 6일 전 창원성산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화할 수 있는 기한을 넘겼고 지난 3~5일 책임공방을 벌였다.

    단일화 무산 공방은 3일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이 이흥석 후보 선거대책본부를 찾은 자리에서 한 발언으로 촉발됐다. 양 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단일화는 없다는 것이 중앙당의 확고한 방침이다. 타 정당과의 연대나 단일화는 지난 번 비례연합정당 협상이 마지막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양 원장의 이 같은 발언 후 여영국 후보 측은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는 이흥석 후보 측의 거부로 사실상 좌초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흥석 후보 선대본 측은 “지역현안에 대해 중앙당을 설득해 봤지만 단일화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며 “총선 목표는 완주하는 것이지만 단일화 협의는 계속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만 “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의가 진행 중인데 마치 이흥석 측이 뭘 하지 않는 것처럼 비춰져서 입장문을 냈다”고 설명했다.

    4일 오후에는 여 후보 선대본 김영훈 상임선대본부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측이 후보단일화를 공식 거부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창원시민들의 힘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에 힘을 모아 시민단일화를 이루는 일이다”고 밝혔다. 한 후보가 담판을 통해 결단하는 것 외 다른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다는 판단이라는 입장이다.

    이후 이흥석 후보 측은 재차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조사를 위해 양측이 선관위에 기신청해놓았던 안심번호 사용시한을 연장, 사전투표일 전날인 9일까지 단일화하자고 제안했지만 안심번호를 반납하면서 여론조사가 어려워졌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양측이 직접 실시한 여론조사가 아니라 타 기관이 실시한 복수의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논의해보자는 제안을 6일 기자회견을 통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영국 후보 측도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답했다.

    한편 창원 성산구 후보 단일화 촉구를 위한 경남지역 노동조합 대표자 모임은 노동계 출신 후보간 단일화를 통해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내용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6일 개최할 예정이다. 김희진 기자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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