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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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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해외입국자 선제 대응 효과

인천공항에 연고자 이송 버스 파견
주민 접촉 차단해 코로나 확산 막아

  • 기사입력 : 2020-04-06 08: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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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시의 선제적인 대응조치로 지역 내 감염 우려는 크게 낮춘 것으로 평가된다.

    사천시는 지난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천시 거주 20대 남성 A씨에 대해 진단검사를 한 결과, 2일 오후 8시께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마산의료원으로 이송치료를 받고 있는 이 환자는 사천시에서는 처음, 도내서는 106번째 확진자다.

    이 과정에서 사천시는 지난 1일부터 관계관들과 사천으로 이동할 전세버스를 인천공항으로 파견해 해외서 입국하는 사천 연고자들을 귀국 즉시 이송해 임시격리시설에서 감염 여부를 검사한 후 후속 조치를 취한 것이어서 확진자가 지역민과 접촉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A씨는 1일 오후 2시39분 KLO855 편으로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한 뒤, 이날 오후 7시에 사천시가 제공한 해외입국자 수송 전용버스를 타고 서진주IC 공영주차장을 거쳐 곧바로 사천시 보건소 임시격리시설에 입소했다. 다음 날인 2일 오전 6시께 A씨의 거처에서 검체 채취 등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정돼 보건소 구급차로 치료기관인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됨으로써 지역 내 감염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 당국의 판단이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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