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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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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 기관’ 탄생

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
미래발전연구원 이어 두 번째 등록
2500만원 한도 경영·기술 등 지원

  • 기사입력 : 2020-04-06 08: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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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내 두 번째 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 기관이 탄생해 도내 사회적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경남사경사협)은 지난달 16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 기관으로 등록했다고 5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미래발전연구원에 이어 두 번째이자, 당사자 조직으로서는 처음이다.

    사회적기업 통합지원 공공기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인증하는 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은 경영·기술·금융 등 사회적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 분야를 포함한다. 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 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 세무회계, 인사노무 또는 홍보마케팅, 디자인, 제품생산, 생산관리(유통관리), 정보통신 등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할 수 있는 인적·기술적 능력을 갖춘 법인으로 상근 컨설턴트 3인 이상 보유하고, 1명 이상이 컨설턴트 2등급 이상인 경영컨설팅 회사여야 한다. 또 △대학의 부설 연구기관이나 공공기관으로 1명 이상이 컨설턴트 2등급 이상인 기관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경남사경사협은 컨설턴트 2급 2명, 3급 3명으로 컨설팅 기관 등록을 마쳤고, 현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컨설턴트 추가 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번 경남지역 내 추가 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기관 탄생으로 도내 사회적기업들의 경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7년 기준 도내 사회적기업 기업당 평균 매출은 8억8000만원으로 전국 평균 매출(19억5000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일반 컨설팅 기관이 아닌 사회적기업 현장을 겪는 당사자 조직이라는 점에서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경남사경사협은 설립 당시 도내 사회적기업·마을기업·자활기업의 협의회 임원들이 본인 스스로를 성장시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출자해 만든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영컨설팅 기관 등록에 따라 도내 사회적기업들은 2500만원 한도(일부 자부담)로 경영·기술 등 전 분야에 걸친 집중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사업비에서 최대 5회의 정부지원금이 지원돼 기업의 부담비율을 줄였다.

    경남사회연대경제사회적협동조합 정철효 이사장은 “사회적경제에 이해도가 높고 현장 경험이 있는 전문 컨설턴트단을 구축해 경남 사회적기업들의 성장 수준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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