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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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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특수근로자·문화예술인 생계대책 마련

도, 민생·경제대책본부 2차회의
대리기사, 연극·영화 종사자 등
생계비·일자리사업 115억 지원

  • 기사입력 : 2020-04-06 21: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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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가 ‘경상남도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대책본부’ 제2차 회의를 하고 있다./경남도/
    6일 경남도청 중회의실에서 김경수 도지사가 ‘경상남도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대책본부’ 제2차 회의를 하고 있다./경남도/

    경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금을 기존 1억원에서 4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생계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도는 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대리운전기사, 학습지 교사 등과 같은 ‘특수형태근로자’와 스포츠강사, 연극·영화 종사자 등 ‘문화예술인’의 생계대책 지원을 위한 ‘민생·경제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 2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지역 고용 안정을 위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일감이 줄거나 일자리가 끊겨 생계가 어려워진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에게 생계비 지원과 일자리사업 등 3개 사업에 1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로 공연·전시가 취소돼 손실이 발생한 예술단체 30∼50곳에 대해서는 최대 5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해 공연·전시 준비과정에서 소요된 대관료, 홍보물, 무대설치비, 연주자 계약금 선지급 등에 대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문화 예술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예술 프로젝트 ‘경남 방구석 콘서트 으랏차차’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주 1회 시리즈로 진행된다.

    특히 도내 예술인 50명에게 1인당 200만원의 창작활동 준비금을 지원하는 사업 규모도 1억원에서 4억원으로 확대해 200명에게 창작활동 준비금를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관광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업체당 7000만원 이내 긴급 특별자금 대출을 지원하며 시중금리에서 2년간 연 2.5%의 이차 보전을 지원하고 신용등급도 10등급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번 시책으로 특수고용노동자와 관광업계 종사자, 문화예술인, 50인 미만 중소사업장 무급휴직노동자 등 고용안정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이 어려운 시기인 보릿고개를 잘 넘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고강도 물리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협조한 업소는 정부와 지방정부가 마땅히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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