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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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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바꾸는 한 표… 총선 후보 TV토론회] 진주을

코로나19 정부 대응·원전정책 등 놓고 설전
민주당 한경호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
통합당 강민국 “국민 노력 말 않고 공치사만”

  • 기사입력 : 2020-04-06 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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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오후 2시 MBC에서 펼쳐진 4·15총선 진주을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와 미래통합당 강민국 후보가 설전을 벌였다.

    양 후보가 일부에서는 상대 후보에게 날선 질문을 던지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큰 마찰이나 비난없이 무난하게 진행돼 다소 싱겁게 끝났다는 평가다.

    이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여당과 제1야당 소속인 만큼, 극명하게 입장이 갈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겹치는 내용도 있어 지역에 국한된 부분에서는 생각이 일치하는 모습도 보였다.

    6일 오후 KBS 창원방송총국에서 열린 제21대 진주시을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경호(왼쪽) 후보와 미래통합당 강민국 후보가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6일 오후 KBS 창원방송총국에서 열린 제21대 진주시을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한경호(왼쪽) 후보와 미래통합당 강민국 후보가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전염병 유행에 따른 해결책 및 대처방안에 대해서 먼저 질문에 나선 강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초기대응 방안에 대해 비판하며 정부 대응 미흡에 대해 물었고, 한 후보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마스크 문제 외에는 세계적인 모범이 될 정도로 아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했다고 답했다.

    이어 강 후보는 물을 마실때는 근원을 생각하라는 사자성어인 ‘음수사원’을 들며 이번 사태에 의료인,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과 각종 예방책을 지켜준 국민들의 노력은 말하지 않고 정부 공치사만 한다고 했다.

    또 한 후보는 미래통합당은 황 대표부터 시작해서 모든 인사들이 혹세무민하면서 혼란만 부추기고 있는데, 위기 시에는 여야 할 것 없이 힘을 합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보자질 검증에서는 한 후보가 먼저 질문에 나서 강 후보의 학력, 경력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며 고려대 법무대학원 논문 유무를 물었다. 강 후보는 당의 후보심사에서 학력을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엄격한 서류심사가 이뤄지며, 학력 위조 등은 범죄행위인데 한 후보가 모 장관의 허위학력 프레임에 빠진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 후보는 재차 논문 유무에 관해 물었고, 강 후보는 논문은 없으며 이 사실은 경력에 기재한 적도 없고,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깨끗하게 검증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 후보는 이어 경력에 도지사 정부특보가 아닌 정무보좌역으로 기재했는데 두 직책은 엄연히 급수가 달라 문제가 된다고 했고, 강 후보는 자신은 당시 3급 상당인 정무보좌역을 지냈다고 밝혔다.

    질문에 나선 강민국 후보는 금산과 사봉지역의 현안과 함께 원전정책으로 인한 전기료 폭등 우려 등을 물었고, 한경호 후보는 현 정부의 원전정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답했다.

    공약검증에서 강 후보는 한 후보의 남부내륙철도 2년 조기완공 방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했고, 한 후보는 많은 전문가들과 토의했고 여당 후보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강 후보는 노선문제에서 민주당이 지역별로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고, 한 후보는 창원시가 남부내륙철도의 내용을 잘 모르고 추진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우리공화당 김동호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봉준 후보, 무소속 이창희 후보 등은 방송연설로 토론을 갈음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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