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인한 지역 농·수·축산물의 판매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10~11일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판매행사를 갖는다.

군은 이번 행사명을 ‘코로나 극복의 길’로 정하고 코로나 경제침체 상황이 완료될 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농수축산물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고성 7개 농어업 법인이 참가, 직접 생산한 농·수·축산물인 가리비, 굴, 토마토, 취나물, 버섯 등 15개 품목을 판매한다. 최근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접란도 홍보, 화훼농가의 경영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드라이브 스루 행사에서 수산물은 시중 가격보다 13~40%, 농산물은 20~4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행사에 방문 차량 2000대를 유도한다는 목표로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허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