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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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5월 초 플레이볼?

KBO, 코로나 관련 리그 운영 논의
14일 이사회서 시즌 개막일 확정
21일부터 다른 구단과 연습경기

  • 기사입력 : 2020-04-08 2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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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에는 프로야구를 볼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5월 초 개막을 목표로 2020시즌 준비에 나선다.

    KBO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야구회관에서 10개 구단 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실행위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리그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실행위는 앞으로 2주 동안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추세 등 사회적 분위기를 살펴본 뒤 오는 21일부터 다른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연습경기는 당일 이동을 원칙으로 편성한다. 정규시즌 개막일이 확정되면 개막 3일 전에는 연습경기를 종료한다.

    앞서 지난달 31일 열린 실행위는 정규시즌 개막을 이달 말 또는 5월 초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오는 19일까지 2주 더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5월 초 정규시즌 개막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해 3월 23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스의 2019 홈 개막전./경남신문 DB/
    지난해 3월 23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스의 2019 홈 개막전./경남신문 DB/

    KBO는 5월 초 개막할 경우 정상적으로 팀당 144경기를 치를 수 있으며 11월 내에 포스트시즌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예정됐던 올림픽 휴식기에 경기를 할 수 있으며,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 등을 하면 144경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5월 초 개막을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줄어들어야 한다. 이 확산 위험이 계속해서 커질 경우 다른 구단과의 연습경기, 시즌 개막 등 일정들이 연기된다. 이럴 경우 현행처럼 팀당 144경기가 아닌 경기 수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행위는 의결기구가 아니어서 오는 14일 10개 구단 대표이사들이 참석하는 이사회에서 정규시즌 개막일을 결정한다.

    이날 실행위는 코로나19 대응 방안도 검토했다.

    KBO는 개막 후 선수단에 경기 중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을 제외한 라커룸 등 모든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키로 했다. 구단은 감독, 코치, 선수들 외 선수들과 접촉하는 인원의 명부를 작성해 관리한다.

    또 심판위원과 기록위원은 구장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배정하며 경기 중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KBO 비디오판독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판독센터는 폐쇄되며, 방송사 중계 화면으로만 비디오판독을 한다.

    KBO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리그 자체 자가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KBO 리그 선수와 관계자들은 스마트폰에 KBO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본인과 가족(동거인)의 증상 발생 여부, 외출 동선 등을 자가점검 항목을 입력해야 한다. KBO는 이 항목을 매일 체크해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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