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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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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라이트, 149㎞ 강속구 타자 압도

자체 평가전서 3이닝 무실점 호투
루친스키도 3이닝 4피안타 1자책

  • 기사입력 : 2020-04-13 08: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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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자체 청백전에서 1회말 청팀 선발투수 라이트가 투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자체 청백전에서 1회말 청팀 선발투수 라이트가 투구하고 있다./연합뉴스/

    NC 다이노스 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최고 구속 149㎞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지며 3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라이트는 지난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 청팀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했다. 라이트는 구속 138~149㎞에 형성된 속구(21개), 커터(9개), 체인지업(8개), 커브(4개)를 섞어던졌다. 라이트는 1회말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양의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후 대주자 최승민에게 도루를 허용했으며, 모창민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으나 권희동을 삼진, 강진성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3회말에도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42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는 26개, 볼은 16개로 판정됐다. 청팀은 라이트에 이어 임정호(1이닝 4피안타 2실점), 임창민(1이닝 1탈삼진), 장현식(1이닝 1피안타), 원종현(1이닝 1탈삼진)이 이어던졌다.

    백팀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했다. 루친스키는 여러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를 불규칙바운드로 인한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후 김태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3루가 됐다. 김성욱 타석에서 보크로 1실점했지만 김성욱, 알테어, 이원재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넘긴 루친스키는 3회초 내야안타 두 개 등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를 만났다. 루친스키는 김성욱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했다. 이 과정에서 모창민이 우익수에서 포수로 연결되는 송구를 중간에서 잡아 3루로 뛰던 이명기를 3루에서 아웃시켰으며, 루친스키는 알테어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루친스키는 최고 구속 145㎞에 이른 속구(29개), 커터(13개), 커브(7개), 포크볼(3개) 등 52개의 공을 던졌으며, 스트라이크는 35개, 볼은 17개였다. 백팀은 루친스키에 이어 강윤구(1이닝 1볼넷 1탈삼진), 김건태(1이닝), 박진우(1이닝 3탈삼진), 배재환(1이닝 2피안타 1탈삼진)이 나눠던졌다. 박진우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청백전은 7이닝까지 진행됐으며, 2-2로 비겼다. 백팀은 0-2로 뒤진 4회말 청팀의 두 번째 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4개의 안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청팀 이명기(2안타), 김태진(2안타), 백팀 박석민(2안타) 등 세 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라이트는 경기 후 “청백전에서 큰 문제 없이 좋았다. 그동안 롱토스도 했고 불펜에서도 계속 몸을 잘 만들어왔기 때문에 3이닝을 문제없이 소화했다. 지난 청백전 경기에서 장타를 맞았지만, 야구라는 종목이 안타를 허용할 때도 있고 허용하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에 늘 준비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매 선발 때마다 건강하게 등판하고 싶고, 등판할 때마다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 동료들과 잘 융화돼 팀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 1, 2선발에 관계없이 주어진 역할을 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동욱 감독은 “루친스키는 지난 청백전과 달리 지난해 우리가 봤던 모습을 보여줬다. 라이트도 계속해서 페이스를 잘 유지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컨디션이 80% 이상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선발 순번은 조금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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