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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희망찬 내일, 삶을 바꿀 한 표- 윤종덕(시인·평론가)

  • 기사입력 : 2020-04-13 20: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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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5총선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다.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소통의 장(場)을 마련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다소 미흡하더라도, 지역민을 위한 공약과 정책을 살펴보고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자기 지역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함께한다면 오늘의 난관도 한낮 기우(杞憂)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터전인 이 땅, 청명한 하늘이 쉬 무너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경남신문에서는 4·15총선보도자문단을 꾸려 각 정당에 대한 정책질의서와 자문단 제언을 몇 차례로 나누어 보도한 바 있다. 이는 도내 16개 선거구 여야 대결 구도 속에서 70여명의 후보자가 치러야 할 총선의 정책과 공약들로 각 분야별로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먼저, 정치 분야에서 새로운 인물로 수혈된 혁신의 약속과 더불어 반칙과 특권을 바로 잡고, 경제의 도약과 민생안전을 위한 정권의 심판 또는 지역민의 생계 보장 등을 내세우는 정책과 공약을 비롯하여, 지역을 사랑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의 출마로 새 시대에 부응할 진정한 의미의 총선이 되기를 바라는 전문가의 제언을 덧붙이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는 지역경제의 특화사업과 일자리 창출, 경기침체의 극복 정책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으며, 청년 분야에서는 좋은 일자리 창출과 노동권의 보호방안 등 청년을 사회적 주체로 세우려고 하고 있으며, 여성 분야에서는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 해소 및 완화. 노동 분야에서는 노동에 대한 기본적인 법 제정과 노동의 사각지대에 대한 보호 등을 제시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가소득의 보전과 새로운 경영방안 마련, 농업후계인의 육성 등을 약속하고 있고,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문화산업과 소비문화에 대한 지역문화자치 역량 제고 방안과 중앙과의 격차 등은 물론, 현대미술관 본관 또는 분소를 우리 지역에 유치하겠다고 하며, 행정 분야에서는 이를 뒷받침할 지방분권형의 헌법 개정과 자치법 등 중앙과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한 공약과 더불어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한 생애주기별 다양한 사회서비스의 확충과 방안, 그에 대한 대책 마련과 취약계층의 일자리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공약들과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경남의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이 약속한 공약들로 인하여, 진정한 주인으로서 그 위상(位相)을 되찾게 된다.

    이러한 공약과 정책들이 덜도 말고, 더도 말고 제대로 실천될 때, 우리의 삶 또한 살맛나는 세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한 표 한 표가 소중하다.

    오늘의 어둠을 밝은 내일의 희망으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윤종덕(시인·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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