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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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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기록으로 본 경남FC 레전드 (2) 중원 지휘관

골은 나의 발끝에서! 김동찬, 최고 도움왕
89경기서 15개 어시스트 기록
윤빛가람, 61경기서 14개 도움

  • 기사입력 : 2020-04-16 02: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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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축구의 흐름은 선수들의 포지션을 파괴하고 멀티플레이를 강조하며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간을 차지하고 상대를 압박해 승부를 결정짓는다.

    이런 흐름에서 공격과 수비까지 가담하며 중원에서 경기 전체를 아우르면서 흐름을 이끌어가야하는 미드필더의 지휘관 역할은 그만큼 높아졌다. 중원에서 우위가 승리로 직결되기 때문에 공격과 수비는 물론 압박까지 해야 하는 미드필더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뛰어야하는 포지션이 되었다. 최근에는 패싱능력 기술과 체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선호하는 포지션이 되었다.

    ◇최고의 도움왕은 ‘김동찬’= 미드필더를 평가하는 기준은 패스 성공률이나 수비가담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수치로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득점으로 연결하도록 하는 도움기록이다.

    김동찬./경남신문 DB/
    김동찬./경남신문 DB/

    경남FC에서 가장 많은 도움 기록을 한 선수는 정통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 김동찬이다. 89경기에 출전해 15개의 도움(경기당 평균 0.17)을 기록했다. 경남FC 역대 최다득점 선수 가운데 3위(22득점)에 오른 김동찬은 득점력 외에도 패싱능력도 뛰어난 공격수임을 보여주고 있다.

    2위는 조광래 감독시절 최고의 스타였던 윤빛가람으로 61경기에서 14개의 도움(경기당 0.23)을 기록했다. 3위는 루시오로 42경기에서 13개(경기당 평균 0.31), 4위는 수원FC를 거쳐 전남으로 이적한 임창균으로 58경기에서 12개(경기당 평균 0.21)의 도움을 줬다. 5위는 56경기에서 11개(경기당 평균 0.2)를 기록한 이호석으로 2016시즌 10개의 도움으로 2부리그 도움왕에도 올랐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6위는 인디오로 57경기에서 11개(경기당 평균 0.19), 7위는 강승조로 70경기에서 11개(경기당 평균 0.16), 8위는 김영우로 100경기에서 11개(경기당 평균 0.11), 9위는 뽀뽀로 25경기에서 10개(경기당 평균 0.4)를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기록으로는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뽀뽀는 2007시즌 경남에서 8득점 10도움을 기록했고,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던 2005~2006시즌 2년간 24득점 14도움을 할 만큼 기량이 출중했다. 10위는 2017시즌 34경기에서 10도움을 한 정원진이 자리를 차지했다.

    경남FC 역대 도움 2위 윤빛가람./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 2위 윤빛가람./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 3위 루시오./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 3위 루시오./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4위 임창균./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4위 임창균./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5위 이호석./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5위 이호석./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 6위 인디오./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 6위 인디오./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 7위 강승조./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 7위 강승조./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 8위 김영우./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 8위 김영우./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 9위 뽀뽀./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 9위 뽀뽀./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 10위 정원진./경남신문 DB/
    경남FC 역대 도움 10위 정원진./경남신문 DB/

    ◇코너킥 전담은 ‘윤빛가람’= 축구경기에서 득점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 가운데 하나다. 한 경기에서 서너 번의 기회가 오는데 높게 혹은 낮은 킥으로 동료에게 연결해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것으로 다양한 세트플레이 방법이 있다.

    코너킥은 아무나 차는 것이 아니라 킥력이 뛰어난 선수가 요구된다. 대부분의 팀에는 수비팀 좌측 코너킥일 때와 우측 코너킥일 때 전담 킥커가 정해져 약속된 플레이를 한다.

    역대 경남FC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코너킥을 찬 선수는 킥력이 뛰어난 윤빛가람이 61경기에서 219개의 코너킥을 올려 경기당 평균 3.59개를 기록했다. 2위는 프랑스 몽펠리에 HSC에서 뛰고 있는 윤일록으로 68경기에서 176개(경기당 평균 2.59), 3위는 전북으로 이적한 쿠니모토로 63경기에서 133개(경기당 평균 2.11)를 찼다.

    4위는 전남으로 이적한 임창균으로 58경기에서 128개(경기당 평균 2.11), 5위는 수원FC에서 뛰고 있는 송수영으로 81경기에서 123개(경기당 평균 1.52), 6위는 정원진으로 34개경기에서 114개(경기당 평균 3.35)를 기록했다. 7위는 인디오로 57경기에서 112개(경기당 평균 1.96), 8위는 62경기에서 102개(경기당 평균 1.65)를 기록한 이용래와 73경기에서 102개를 기록한 김성길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10위는 유고슬라비아의 테크니션인 보산치치로 41경기에서 86개(경기당 평균 2.1)의 코너킥을 찼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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