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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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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시설관리공단, ‘물티슈 캠페인 노래’ 만들었다

작사·작곡·노래 등 전 직원 참여… ‘버리지마송’ 음반 제작 발매

  • 기사입력 : 2020-04-22 13: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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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기에 마구버린 물티슈 생각없이 사용하는 물티슈/ 오늘도 생각없이 버린티슈 막혀막혀 또 막혀/ 넣지마 넣지마요 물티슈 물티슈를 넣지마요 변기에/ 실천해 실천해요 우리함께 오늘부터 해봐요/ 우리 함께 넣지 말자 변기에 지금부터 바꿔보자 습관을/ 너와 내가 하나되어 실천해 넣지 말자 물티슈’.

    공공기관 직원들이 무분별한 물티슈 사용의 부작용을 알리는 음반을 제작, 발매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2월13일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밀양 관아 앞에서 홍보노래에 맞쳐 율동을 하고 있다.
    지난 2월13일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밀양 관아 앞에서 홍보노래에 맞쳐 율동을 하고 있다.
    지난 2월13일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밀양 관아 앞에서 홍보노래에 맞쳐 율동을 하고 있다.
    지난 2월13일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밀양 관아 앞에서 홍보노래에 맞쳐 율동을 하고 있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병희)은 20일 무분별한 물티슈 사용의 부작용을 알리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버리지마송'이라는 제목의 음원을 발매했다.

    버리지마송은 시설관리공단 전 직원이 작사, 신현아 과장 작곡, 박수진 주임이 노래를 했다.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 지니 등 대형 유명 음원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쉽게 UCC로도 제작됐다. UCC 동영상 공유이벤트는 오는 22일부터 밀양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SNS 공유도 가능하다. 선착순 100명에 한해서는 소정의 상금도 지급한다.

    앞서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은 지난 2월 13일 밀양 관아 앞에서 무분별한 물티슈 사용의 부작용과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 노래에 맞춰 재미난 퍼포먼스를 벌여 시민들에게 흥미로운 눈길을 끌었다.

    시설관리공단은 소규모 하수처리시설과 중계펌프장 등 분뇨처리시설을 포함해 150여개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데, 각 시설물마다 버려진 물티슈로 인해 기계 비정상 가동 우려가 있어 직원들이 이를 막기 위해 일일이 손으로 긁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병희 이사장은 "우리 공단은 물티슈로 인한 환경오염 및 예산 낭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우리 밀양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캠페인송이 널리 확산돼 전 국민이 함께 환경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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