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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코로나에도 스포츠의 봄은 오네- 이현근(체육팀장)

  • 기사입력 : 2020-04-26 20: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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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는 거침없어 보이던 인류의 행진을 막아 세웠다.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를 두며 집밖은 위험하다며 나오지 않고 있다. 전 세계 경제망도 무너지면서 먹고 사는 것마저 위협을 받는 등 여파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이 와중에 작은 희소식이 들리고 있다. 코로나사태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했던 국내 프로 야구와 축구가 무관중이지만 개막을 한다고 한다.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전 세계 스포츠 피해액이 67조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스포츠 매체 ‘이에스피엔’은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투 서클스의 자료를 통해 올해 전 세계에서 열릴 예정이던 스포츠 행사 가운데 47%가 취소됐다고 한다. 코로나19로 3월 예정된 5584개의 경기 가운데 1870개만 열렸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스포츠 산업의 매출도 당초 전망보다 절반가량이 45%(616억 달러·한화 67조원) 줄어든 737억 달러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어린이날인 오는 5월 5일 정규시즌을 개막하기로 했다. 무관중 경기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관중 입장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시즌 중 확진자가 발생해 리그가 중단되면 경기수를 단계별로 축소키로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5월8일부터 K리그를 개막하기로 했다. 지난 2월 29일 개막할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연기된 지 두 달여 만이다.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준다. 사람들은 선호하는 스포츠를 통해 울기도 웃기도 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때론 받기도 한다. 스포츠가 엄청난 부가가치를 주는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이런 바탕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프로종목들이 개막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 프로야구와 축구가 개막을 선언하면서 성공여부에 대해 세계 프로스포츠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사태가 종식되지 않아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모처럼 설레는 개막소식을 따라 따뜻한 봄소식들이 이어지길 바라본다.

    이현근(체육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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