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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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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기록으로 본 경남FC 레전드 (6) 외국인 선수 (상) 2006~2011 시즌

기억하시나요? 까보레!
31경기서 18골·8도움 맹활약
팀 창단 후 외국인 선수 43명

  • 기사입력 : 2020-04-26 21: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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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에서 용병이라 불리는 외국인선수들의 비중은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다고 할 만큼 크다. 경남 FC말컹, 대구 세징야, 광주 펠리페, 서울 데얀, 수원 산토스, 포항 라데 등은 구단별 역대 최고 득점자로 올라와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팀 성적이 요동치면서 구단 스카우트들은 전 세계를 뒤져 선수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K리그 외국인 선수 쿼터는 외국인 3명+아시아쿼터 1명, 동남아시아 쿼터 1명 등 모두 5명이 가능하다. 2020시즌 K리그에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70명에 달한다. 경남FC를 거쳐 간 외국인 선수는 누가 있을까.

    ◇경남FC를 거쳐 간 외국인 선수는 43명= 경남FC는 창단 이후 275명의 선수가 활동했고, 이 가운데 외국인 선수는 43명(15.63%)이 활약했다. 의외로 많은 외국인 선수가 뛰었다. 말컹처럼 확실한 이름을 알리고 떠난 선수도 있지만 기억조차 가물거리는 선수도 많다.

    ◇국적은 브라질, 포지션은 공격수가 1위 = 국적은 브라질 출신이 24명으로 가장 많다. 다음이 세르비아로 5명, 콜롬비아 3명, 일본과 크로아티아가 각각 2명이다. 가나와 튀니지, 오스트레일리아, 루마니아, 영국, 네델란드, 보스니아도 각 1명씩 있다. 포지션은 공격수가 27명으로 가장 많고 미드필더 11명, 수비수 5명이다.

    ◇시즌별로 본 경남FC의 외국인 선수

    △2006시즌= 창단 후 첫 리그에 출전한 경남FC는 브라질 공격수 루시아노와 콜롬비아 공격수 하리, 브라질 수비수 산토스2를 영입했다. 루시아노는 36경기에 출전해 7득점 2도움, 하리는 28경기에 1득점에 그치며 일 년만에 방출됐다. 산토스는 2009년까지 3시즌동안 89경기를 뛰며 탄탄한 수비력에 4득점 2도움까지 했다.

    △2007시즌= 브라질 공격수 까보레와 뽀뽀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까뽀레는 31경기 18득점 8도움으로 득점상을 받았고, 미드필더 뽀뽀는 25경기 8득점 10도움을 올리며 팀을 리그 4위까지 올려놓았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한 시즌만 뛰고 일본으로 이적했다.

    까보레./경남신문DB/
    까보레./경남신문DB/

    △2008시즌= 까보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브라질 공격수 인디오를 영입, 그해 27경기에서 10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인디오는 2009시즌에도 경남에서 뛰며 30경기 9득점 5도움을 하는 등 2시즌 동안 57경기에서 19득점 11도움으로 준수한 플레이를 했다. 다른 두 명의 브라질 공격수 실바 7경기 무득점, 알미르는 7경기 1득점 1골로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

    △2009시즌= 5명의 외국인 선수가 등장했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브라질 공격수 브루노는 3경기, 브라질 미드필더 마르셀2는 6경기, 브라질 미드필더 지뉴는 8경기, 브라질 수비수 호제리오는 10경기에 그쳤고, 일본 출신의 미드필더 토다도 7경기에 나선 정도다.

    △2010시즌=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루시오가 32경기에서 15득점, 10도움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루시오는 2011년 시즌에도 경남에 남아 10경기에 출전했지만 6득점 3도움에 그치며 시즌 중 울산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까밀로는 9경기 출장해 1도움에 그쳤고, 마르셀로는 4경기, 마징요는 3경기만 뛰었다. 가나 출신의 공격수 알렉스6도 2경기에 출장하고 사라졌다.

    △2011시즌= 오스트레일리아 수비수 루크의 영입만 성공적이었다. 루크는 영리한 플레이로 경남수비진을 맡으며 2014시즌까지 82경기에 출전해 6득점 1도움까지 기록했다. 반면 콜롬비아 공격수 조르단은 스피드는 뛰어났지만 결정력 부족 등으로 2012시즌까지 32경기에 출전해 5득점 2도움에 그쳤다. 콜롬비아 공격수 멘도사는 단 1경기, 브라질 공격수 모나또는 6경기, 브라질 공격수 호니는 16경기 1득점으로 안착하지 못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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