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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내달 8일 ‘킥오프’

코로나19로 당분간 무관중 경기
1·2부리그 경기수 27라운드 결정

  • 기사입력 : 2020-04-27 08: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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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했던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다음 달 8일 개막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어 이번 시즌 K리그 개막일을 오는 5월 8일로 확정했다.

    K리그1(1부리그)의 공식 개막적은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예방을 위해 당분간 경기는 관중 없이 열린다. 연맹은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 상황 등을 고려해 유관중 전환을 결정할 방침이다.

    경기 수는 1·2부리그 모두 기존보다 적은 27라운드로 결정됐다.

    승강제도 발표했다. 올해로 상주시와 연고지 협약이 끝나는 상무가 내년 자동으로 2부리그로 가게 되면서 승강 제도도 예년과 다소 다르게 운영된다.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 중인 상주시가 내년에 팀을 창단하면 상무와 더불어 K리그2에 참가한다.

    상무가 올해 K리그1 최하위(12위)로 마치면 상주와 K리그2 우승팀이 자리를 맞바꾸고, K리그1 11위 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리 팀이 맞붙어 승강을 결정한다. 상무가 최하위가 아닐 경우엔 K리그1 최하위 2팀이 PO 없이 강등되고, K리그2 우승팀 및 PO 승리 팀이 승격한다.

    코로나 19로 인한 단서 조항도 달았다. 시즌 중 선수나 코치진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면 그 소속팀은 최소 2주간 경기할 수 없다. 역학조사에서 확인된 증상 발생 시점 전후의 상대팀 경기도 최소 2주 연기된다. 경기 당일 선수, 코치진, 심판 등 필수 참여자의 확진이 확인되면 해당 경기는 즉시 중지되고, 발열 등 의심 증상자가 있으면 명단에서 제외한다. 감염자 다수 발생 등으로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울 경우 리그 전체가 중단된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한 시즌’이 성립했다고 판단할 기준도 마련됐는데, K리그1은 22라운드까지, K리그2는 18라운드다. 이 이상 경기를 치른다면 우승팀과 순위, 수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이 모두 인정된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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