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3년 02월 02일 (목)
전체메뉴

[거부의 길] (1824) 제25화 부흥시대 134

“내가 싫어요?”

  • 기사입력 : 2020-04-29 08:06:33
  •   

  • 한수경의 눈이 반짝였다. 쌍꺼풀이 져서 예쁜 눈이다.

    “그럼.”

    “회장님과 연애했으면 좋겠다.”

    한수경은 가족을 부양하느라고 몸과 마음이 지치고 외로워 보였다. 누군가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싶은 것 같았다.

    “나는 바람둥이인데….”

    이재영이 그녀의 가슴에 입술을 얹었다가 떼었다. 희고 뽀얀 가슴이 둥글게 솟아 있었다.

    “내가 싫어요?”

    “싫기는….”

    “그럼 좋아요?”

    “좋아.”

    “어디가 좋아요?”

    “다 좋아.”

    “아이 좋아.”

    한수경이 이재영을 더욱 와락 끌어안았다. 이재영은 그녀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그녀의 입술이 부드러웠다.

    “여기서 자고 갈 거야?”

    “돌아가야죠. 시부모님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그래. 그럼 일어나지.”

    이재영은 한수경에게 키스를 하고 일어섰다. 한수경이 돌아앉아서 옷을 입었다.

    이재영은 그녀에게 준비해 온 봉투를 건네주었다.

    “고마워요, 회장님.”

    한수경이 착잡한 표정으로 봉투를 받았다. 남자와 관계를 하고 나서 돈을 받는 것이 기분 좋지는 않을 것이다.

    “전쟁이 끝나면 독창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