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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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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연구원 승격 지역상공인과 더불어 열렬히 환영"

창원상공회의소 '원' 승격법안 환영 성명발표
독립적 연구기관 재탄생, 연구성과 기대

  • 기사입력 : 2020-05-03 18: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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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 법률안이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이 법률안의 국회 통과를 강력 추진해온 창원상공회의소가 30일 오전 0시40분께 '재료연구소 '원' 승격 법안 통과 환영 성명'을 발표, '참으로 학수고대하던 일이 이뤄졌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성명에서 ''무엇을 만드나'에서 '무엇으로 만드나'로 변모하는 글로벌 산업트렌드의 변화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책무를 지고 있는 재료연구소가 드디어 국내 소재분야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면서 '창원상공회의소도 2014년 청와대 건의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재료연구소 원 승격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대선과 총선의 공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고 그간의 추진노력을 설명했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위치한 재료연구소./김승권 기자/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위치한 재료연구소./김승권 기자/

    또 창원상의는 '소재의 원천기술 없이는 산업체질 개선은 물론 제품 경쟁력 확보도 요원한 일이기에 우리는 세계 유수의 국책연구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독립적 소재연구기관이 절실했다'고 언급하며 '더욱이 지난해 소재를 앞세운 일본의 경제보복은 우리의 간절함을 배가하기에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창원상의는 특히 '창원을 비롯한 국내산업의 미래를 위한 원 승격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대표 입법발의해주신 박완수 국회의원을 비롯한 20대 국회와 법안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애써주신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창원상의는 '앞으로 독립적 연구기관으로 재탄생할 재료연구소의 성과를 기대하며, 이를 활용해 우리 기업들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훌륭한 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재료연구소의 독립법인화 법안 통과를 지역 상공인과 더불어 열렬히 환영한다릳고 밝혔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정부 공포를 거쳐 오는 11월께 공식 승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창원상공회의소는1992년 한국기계연구원이 창원에서 대전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분원으로 격하된 창원의 한국기계연구원 시설을 본원으로 승격해 달라는 건의서를 국회와 과학기술처에 제출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이후 이에 대한 대안으로 1994년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를 창원지역에 설치해 달라는 건의는 받아들여져 2002년에 현재의 재료연구소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독립된 연구기관이 아니기에 산업전반에 걸친 소재분야 연구를 담당할 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꾸준히 펼쳐왔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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