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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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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쾅! 박석민 쾅! 모창민 쾅! ‘축포’

NC, 개막전서 삼성에 4-0 완승
루친스키, 6이닝 무실점 호투

  • 기사입력 : 2020-05-05 21: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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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나성범, 박석민, 모창민의 화끈한 홈런포와 루친스키의 호투를 앞세워 2020 KBO리그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NC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16년부터 이어온 개막전 5연승을 달렸고, 개막전 완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NC는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NC 나성범이 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개막전서 4회 초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연합뉴스/
    NC 나성범이 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개막전서 4회 초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연합뉴스/

    초반은 루친스키와 삼성 백정현 간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었지만 NC의 돌아온 간판타자 나성범에 의해 균형은 깨졌다. 나성범은 4회 1사 후 우측 외야 스탠드에 꽂히는 비거리 119m짜리 선제 솔로홈런포를 날렸다. 폴대 위로 넘어간 공에 대해 삼성측의 요청으로 비디오판독까지 갔지만 번복은 없었다.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긴 공백을 겪었던 나성범의 홈런포 가동은 370일 만이다. 나성범은 이날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에 볼넷까지 1개 골라내며 확실한 복귀를 알렸다. 이어 타석에 나선 양의지는 좌익수 쪽으로 가는 2루타를 쳐 출루하고, 모창민이 1타점 2루타를 날려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NC는 기세를 이어나갔다. 6회초 2사 후 박석민과 모창민은 연속 타자 홈런으로 단숨에 점수 차를 4-0으로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선발투수 루친스키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루친스키에 이어 임창민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강윤구가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배재환이 9회에 올라 3분의1 이닝 동안 2볼넷을 내주며 불안했지만, 바통을 이어받은 원종현이 남은 아웃 카운트 2개를 책임져 NC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NC는 이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서 개막전 5연승을 달성해 두산(1983~1988년, 2013~2017년, 1986년 무승부), 삼성(1990~1994년, 2001~2005년), 롯데(2011~2016년, 2014년 경기 없음)와 개막전 최다연승 타이를 이뤘다.

    NC는 6일 대구에서 삼성과 2차전을 벌인다. 선발투수로는 라이트를 예고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KTFMF 7-2, 키움은 KIA를 11-2, 한화는 SK를 4-0으로 누르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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