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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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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3부터 ‘순차적 등교’

과밀학교는 별도 학사운영
1단계 20일 고2, 중3, 초1·2, 유치원
2단계 27일 고1, 중2, 초3·4 순

  • 기사입력 : 2020-05-05 21: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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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3일 고교 3학년의 우선 등교수업을 시작으로 이달 20일부터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등교수업이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다만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등교수업이 가능하다.

    고등학교 3학년부터 등교 개학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1일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등교 개학을 대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책걸상 배치 등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등학교 3학년부터 등교 개학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1일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등교 개학을 대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책걸상 배치 등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1단계 등교수업 20일 시작= 교육부는 지난 4일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와 각종 학교의 등교수업 방안을 발표했다.

    등교수업은 고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 고학년부터 시작하는 반면, 초등학교는 저학년부터 시작한다.

    본격적인 유·초·중·고교의 등교수업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시행 이후 2주가 경과한 오는 20일부터 시작한다.

    순차 등교는 20일 1단계(고2, 중3, 초1~2, 유치원), 27일 2단계(고1, 중2, 초3~4), 6월 1일 3단계(중1, 초5~6)로 진행된다.

    다만 고교 3학년은 진로·진학 준비의 시급성을 고려해 13일부터 등교수업을 우선 시작하며,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지역 소재 초·중학교 가운데 재학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도 학교장 재량으로 13일부터 등교수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열어 놨다.

    도내 60명 이하 학교는 초등 174개교(분교 17개교 포함), 중학교 55개교 등 총 229개교로 추산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먼저 등교수업 하도록 한 것은 초등 1~2학년의 경우 원격수업 적응이 어렵고 학부모 조력 여하에 따른 교육격차 문제, 가정의 돌봄 부담 등을 고려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도내 모의훈련 강화… 과밀학교 별도 학사 운영= 경남도교육청은 13일 등교수업을 앞두고 학교 단위 생활방역 모의훈련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6일 오전 김해 율하 관동초등에서 등교 개학에 따른 모의훈련이 열어 유증상자 발생 등 여러 가상상황을 설정해 실제와 같은 훈련을 갖는다. 모의훈련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파악해 등교수업 전까지 보완하고 방역준비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학생 밀집도가 높은 거리두기가 쉽지 않은 창원, 김해 등 대도시 과밀학교에 대해서는 △학년·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병행 운영 △학급 단위로 오전·오후반 운영 △수업 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 별도의 학사 운영 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오는 7일 경남도와 긴급 방역대책협의회를 열어 지자체와 방역협력 방안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댄다.

    도교육청은 대학진학을 위한 고3 대책을 이번 주중 발표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진학상담을 교육청 소속 경남대입정보센터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어렵게 결정된 등교수업이 차질 없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생활속 거리 두기와 학교 방역 지침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학교가 빨리 정상화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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