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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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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4연승 뒤 1패… 공룡 ‘숨고르기’

NC, LG와 홈경기 8-10 역전패
7회에만 7실점… 뒷문 무너져

  • 기사입력 : 2020-05-10 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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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 4연승을 달린 NC다이노스가 LG트윈스에 역전패해 연승에 실패했지만 화끈한 화력쇼를 이어갔다.

    NC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차 경기에서 8-10으로 패했다.

    초반은 NC가 중심타선을 가동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박민우, 이명기, 나성범에 양의지까지 LG 켈리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나성범 1타점 안타, 양의지 2타점 안타로 3점을 선취했다. 이어 알테어가 삼진으로 잡혔지만 박석민의 좌전 안타와 노진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 추가했다. 득점은 멈추지 않았다. 이원재가 1루수 앞 땅볼을 쳤고, LG의 송구 실책으로 박석민이 홈인한데 이어 김준완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6-0까지 달아났다.

    초반 기세를 잡았던 NC는 LG의 화력에 추격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2회초 NC 선발 김영규는 LG 라모스에게 솔로홈런, 5회초에는 LG 유강남과 채은성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점수차는 6-3으로 좁혀졌다.

    10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NC 선발투수 김영규가 역투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10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NC 선발투수 김영규가 역투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NC는 6회말 대타로 나선 강진성이 통산 4번째 연타석 대타 솔로 홈런을 날려 다시 점수는 7-3으로 벌렸다.

    하지만 NC 불펜진은 LG의 타격에 쉽게 무너졌다. NC 불펜은 8회초에만 임창민, 김건태에 이어 배재환으로 교체됐지만 LG 라모스의 홈런,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에 이천웅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LG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와 채은성에게 투런포를 허용, 7-10으로 역전됐다.

    NC는 9회말 재역전을 노렸다. 1사 후 나성범이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양의지가 2루타로 2,3루 기회를 만들어냈다. 알테어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동점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쳐 8-10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10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무사에서 1점 홈런을 친 NC 강진성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10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무사에서 1점 홈런을 친 NC 강진성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NC 선발 김영규는 시즌 첫 등판에서 5이닝 8안타(2홈런) 무4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지만, 첫 승에는 실패했다.

    NC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KT와 붙는다.

    한편 이날 롯데는 SK를 상대로 4-0, KIA는 삼성을 12-3, 키움은 한화를 6-3, 두산은 KT를 13-12로 이겼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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