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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16일 킥오프… 경남팀은? (1) 창원시청 축구단

“홈에서 지지 않는 축구 하겠다”
젊은층 대거 영입 선수단 정비
최경돈 감독 “활력 있는 경기할 것”

  • 기사입력 : 2020-05-13 21: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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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프로축구가 개막하면서 올해 내셔널리그와 통합한 K3도 오는 16일 처음 선을 보인다. 내셔널리그 소속이던 8개 팀과 기존 K3에 있던 팀 등 모두 16개 팀이 소속돼 있다.

    ◇강등되는 K3 경기방식= K3리그는 라운드 로빈(같은 시합수) 방식과 스플릿 방식을 혼용해 팀당 22경기를 치르게 된다. K3리그 팀들은 각각 나머지 15개 팀과 한 차례씩 경기를 치른 후 성적에 따라 상위 스플릿(8개 팀)과 하위 스플릿(8개 팀)으로 나뉜다. 이후 각각의 스플릿 리그별로 팀당 7경기씩 더 치러 순위를 가린다. 챔피언십 시리즈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1위부터 4위까지 참가하며, 결승전에 한해 홈앤드어웨이로 펼쳐진다.

    K3리그 하위 두 팀(15위, 16위)이 자동 강등되고, K4리그 상위 두 팀(1위, 2위)이 자동 승격된다. K3에서 K2로 승강은 2023부터 시행할 예정이어서 올해는 강등팀만 있다.

    ◇젊어진 창원시청, 지난 시즌은 잊어라= 창원시청 축구단은 지난 2005년 창단해 내셔널리그에서 매년 중상위권을 유지하던 관록의 팀이다. 하지만 학원축구에서 잔뼈가 굵은 최경돈 감독의 첫 실업무대 데뷔는 혹독했다. 지난해 최하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는 수모를 당했다. 최 감독은 비시즌 동안 대대적으로 선수단 정비에 착수하고 훈련을 거듭하며 지도자 인생의 승부수를 던졌다.

    창원시청 축구단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창원시청 축구단/
    창원시청 축구단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창원시청 축구단/

    최 감독은 지난해 29명의 선수 가운데 공격수 박지민과 미드필더 황진산, 정서운 등 9명만 잔류하고 무려 20명을 내보냈다. 새로 영입한 선수는 21명으로 사실상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새 팀으로 변신했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활력이 넘치는 팀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최 감독은 팀의 골 결정력을 해결하기 위해 전북과 충주 험멜, 전남, 안양, 대구, 대전코레일 등에서 뛴 스트라이커 조석재를 영입했고, 프로와 내셔널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김슬기, 송주한 등을 데려와 무게감을 주었다.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의 가세가 눈에 띈다. 경남FC에서 김형중과 이승엽을 임대로 데려왔으며, 197㎝의 장신으로 지난 9일 열린 포천시민구단과 FA컵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노우성이 주목된다. 경남FC에서 임대한 김형중은 주전으로 뛰고 있고, 노우성은 당초 센터백으로 데려왔지만 스트라이커 본능을 발견하고 포지션을 변경해 골게터로 변신 중이다.

    기술이 좋은 선수들도 많다. 한양대를 졸업한 일본인 선수 공격수 타구마, 진주고 출신의 미드필더 한승완, 대구FC에서 뛴 미드필더 조용재 등도 언제든 주전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최경돈 감독은 “지난해는 선수층도 얕고 워낙 부상선수가 많아 베스트가 한 경기에 뛴 적이 없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기량이 엇비슷한 포지션별 2명씩을 확보했고, 부상공백이 없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중상위권을 보고 있다. 지난해는 선수들의 나이가 많아 체력에 문제를 드러냈었다. 올해 젊은 선수를 대거 영입했는데 활동량이 많아 많이 뛰는 경기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좀 더 성장하면 내년께는 더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도 고려해 팀을 리빌딩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올 시즌은 창원시청 축구팬들에게 재밌고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도록 할 것이고, 특히 홈에서는 지지 않는 경기를 할 것이다. 많은 관심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창원시청 축구단은 오는 16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지난해 내셔널리그 우승팀 강릉시청과 첫 경기를 벌인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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