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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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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교원 고작 1명인데…” 재학생들 '발동동'

“한 과에 교수 한 명뿐” 학생들 학습권 침해 반발
창원대 항노화학과 학생 대책 요구
대학 “교수 모집해도 적격자 없어”

  • 기사입력 : 2020-05-18 21: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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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임교원(교수)이 한 명뿐인 창원대학교 항노화헬스케어학과 학생들이 올 2학기에 전임교수 추가 충원을 대학에 요청했지만 배제되면서 학습권 침해가 우려되고 있다. 학생들은 대책위원회를 꾸리는 등 반발하고 있다.

    18일 창원대학교 대학본부와 항노화헬스케어학과 재학생 등에 따르면 창원대 평생교육단과대학인 미래융합대학 내 소속된 항노화헬스케어학과는 2020학년도 2학기 전임교수 초빙 정원배정에서 1명 충원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같은 시기 인문대학, 경영대학, 자연과학대학 등 5개 단과대학에서는 모두 9명이 배정됐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항노화헬스케어학과 재학생들은 정원배정 배제가 자신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해당학과는 지난 2016년 교육부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2017년 만들어진 이후 현재까지 1명의 전임교수가 학과장을 맡아 재학생 87명의 학사행정을 맡고 있다.

    재학생들은 대학 홈페이지 열린총장실 게시판에서 “총장과 대학본부가 학과를 고사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어떻게 이러한 상황에서 전임교원 정원배정을 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창원대 측은 그동안 학과 사정을 감안해 전임교수를 추가로 뽑으려고 했지만 적격자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2019년 1학기 전임교원 초빙 추가 정원을 배정했으나 기초심사(전공적·부심) 단계에서 적합한 지원자가 없어 전원 부적격 처리한 바 있다”며 “학과의 상황을 감안해 2019년 2학기에도 초빙 추가 정원을 배정했지만 적격자가 없어 심사를 종결했다”고 해명했다.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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