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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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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격리해제자’ 재검사 안한다

감염력 없어… 19일부터 관리 중단
18일 경남지역 재양성자 2명 발생
신규 확진자는 없어 총 확진자 117명

  • 기사입력 : 2020-05-18 21: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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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경남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양성자가 2명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19일부터 격리해제자(완치 퇴원자)와 재양성자에 대한 추가 자가격리나 검사를 더 이상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남지역 코로나19 현황=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마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던 경남 15번(26·여·김해) 환자와 111번(21·사천) 환자가 17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환자 모두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남 15번은 재재양성자(바이러스 재검출자)다. 15번은 지난 2월 23일 확진돼 치료를 받고 3월 25일 퇴원했는데 4월 10일 퇴원자 전수검사에서 다시 양성이 나와 입원 치료를 받았다. 5월 9일 퇴원한 뒤 직장 측의 요구로 검사한 결과 재차 양성이 나와 현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111번 환자는 지난 4월 6일 확진 후 5월 9일 퇴원했다가 전수검사를 받고 재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15번의 접촉자는 없고 111번의 접촉자 3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다.

    이로써 경남지역 코로나19 총확진자는 117명, 이 중 5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나머지는 완치퇴원했다.

    18일 서울 이태원지역 방문 도민은 883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877명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5명의 검사는 진행 중이다.

    경남도는 도내 무자격 외국인 체류자에도 익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판

    ◇마산의료원 일반진료 재개= 감염병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이 18일부터 내과 등 13개 과의 외래진료와 선별진료소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공백 장기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 중환자실, 종합검진센터, 인공신장실 등 내부시설도 순차적으로 운영 재개할 방침이다.

    마산의료원은 진료 재개를 위해 지난 14일까지 방역을 완료했고 코로나19 확진자 병상과 의료진 동선을 분리하는 등 점검을 마쳤다고 밝혔다.

    ◇재양성자 감염력 없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재양성자에 대한 조사 결과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성(감염력)이 없다고 보고 19일 0시부로 격리해제 후 14일간 자가격리, 증상 발생 시 재검사, 재양성자의 격리입원과 접촉자 조사 등과 같은 관리를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 15번과 111번 환자도 자가격리 해제, 퇴원조치될 방침이다.


    중대본은 재양성자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 바이러스학적 검사 등을 시행한 결과 재양성자의 감염력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재양성자 285명의 접촉자 790명을 조사한 결과 재양성자와의 접촉 만으로 감염된 국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재양성자 108명의 바이러스 배양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재양성자 발생 시 보고 및 사례조사와 접촉자에 대한 조사 등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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