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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가정의 달 5월- 김병희(편집팀 편집위원)

  • 기사입력 : 2020-05-19 20: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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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의 달’ 5월이 막바지다.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며 자녀와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는 달이다. 가정의 달은 가정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에 대해 정부와 민간의 의식을 제고할 목적으로 1944년을 세계 가정의 해로 설정하고 매년 5월 15일을 세계 가정의 날로 정하면서 시작됐다고 한다.

    ▼가정의 달에는 경로효친 사상을 강조하고 실천해야 하는 마음을 다시한번 새기는 계기가 된다. 부모님께 효도는 말보다 실천이며 자주 찾아뵙는 것이 효도의 으뜸이다. 자주 찾아뵙지 못할 경우에는 전화 한 통화도 효도다. 나 자신도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가장 쉬운 자주 찾아뵙는 일이라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잘 했는지 모르겠다. 자주 찾아뵈어야 한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노력하긴 했지만 후회는 남는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히 한 적도 많은 것 같다.

    ▼효도는 백번을 강조해도 넘치지 않으며 효도는 한 만큼 돌려받는다. 자녀는 부모의 행실을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5월에는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찾아뵙고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전에는 대가족을 이루고 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녀를 하나, 둘만 두고 사는 사회가 되다보니 자녀에 대한 가정교육이 소홀해 지고 학교에서도 전인교육이나 인성교육 보다는 주입식 교육에 치우치다 보니 어른을 제대로 공경하고 효도하는 방법이나 실천에 소홀해 지고 있다.

    ▼세상에 하늘에서 떨어진 사람은 없다.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시고 가르쳐주신 부모님께 효도하는 일은 기본이며, 이웃 어른도 공경하는 경로효친 사상이 실천돼 살만한 나라가 될 수 있게 되어야 한다. 자녀는 어른을 공경하고 어른은 자녀를 사랑하는 가정의 달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병희(편집팀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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