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0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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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세 경기만에 힘겨운 첫 승

제리치·황일수·김형원 1골씩
안양에 3-2 역전승…시즌 1승 2무

  • 기사입력 : 2020-05-24 21: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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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 제리치가 24일 안양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은 후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제리치가 24일 안양과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은 후 선수들과 환호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설기현호가 3경기 만에 역전승으로 힘겨운 첫 승을 올렸다.

    경남FC는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하나원큐 K2 3라운드에서 안양FC를 3-2로 이겼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1승2무(승점 5)를 기록하게 됐다.

    경남은 최전방에 제리치와 황일수, 도동현을, 미드필드에 고경민과 장혁진, 백성동, 수비에 강의빈과 이광선, 김형원, 김규표, 골키퍼에는 손정현을 내세우고 첫 승을 노렸다. 특히 수비에 22세 이하인 강의빈과 김형원, 김규표 3명을 투입하고, 쇄골부상으로 빠진 박창준의 자리에 도동현이 나서 변화를 줬다.

    경남은 전반 미드필드와 사이드 윙을 활용한 템포 빠른 축구로 안양을 공략하기 시작하며 최하위 안양을 쉽게 이길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경남은 전반 21분 수비수 강의빈이 패스 실수로 안양 이정빈에게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다행히 경남은 7분 후 제리치가 안양 골에어리어에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경남은 후반 들어 안양의 공세에 밀리기 시작했다. 후반 3분에는 안양 아코스티의 헤딩슛을 손정현이 선방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설기현 감독은 후반 9분 제리치 대신 박기동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안양의 거센 공격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설 감독은 도동현과 김규표를 빼고 안성남과 유지훈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수세에 몰리던 경남을 구할 영웅에는 ‘총알 탄 사나이’ 황일수가 있었다. 황일수는 후반 73분 안양 골문 앞에서 3명의 수비수 사이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2-1 역전을 이끌어냈다. 통산 43번째 골이자 경남에서 올 시즌 첫 골이다.

    기쁨도 잠시. 경남의 플레이메이커 장혁진이 2장의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10명으로 싸우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황일수는 위기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휘했다. 후반 81분 운동장 중간부터 단독 드리블로 안양 오른쪽 코너 끝까지 몰고 가 2명의 안양 수비수 사이로 낮은 크로스를 했고, 뛰어들던 김형원이 중거리 슛으로 득점하며 순식간에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남은 후반 86분 안양 이정빈에게 헤더골을 내주며 3-2까지 내몰렸지만 더 이상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남은 해결사 제리치가 3경기 만에 골맛을 보고, 황일수가 1골 1도움으로 존재감을 보여주는 등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위기 상황에서도 득점으로 연결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골키퍼부터 빌더 업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골을 내줄 수 있는 위험 지역 내에서도 무리하게 패스하다 상대에게 공을 빼앗기며 위기를 자초하는 등 어이없는 상황을 수차례 드러냈다. 이현근 기자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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