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이순신 수군진 위치·활동 책으로

해군사관학교 ‘경상좌수군’ 발간
10개 수군진 편제·변천 과정 담아

  • 기사입력 : 2020-05-26 21:44:34
  •   
  •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는 임진왜란 시기 충무공 이순신 지휘 하의 경상좌수영과 관하 수군진 활동을 담은 ‘경상좌수군(慶尙左水軍)’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선시대 수군은 지역별 전라좌·우도, 경상좌·우도, 충청도, 경기도 등 6개 수영을 설치해 각각 그 휘하에 여러 수군진을 뒀다. 수군진은 조선 수군의 근거지로 군사가 주둔하며 군선을 건조하고 수리하는 등 전력을 보강했던 곳으로 오늘날 해군 기지와 같은 곳이다.

    신윤호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연구위원이 ‘경상좌수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해군사관학교/
    신윤호 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 연구위원이 ‘경상좌수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해군사관학교/

    경상좌수군은 서울에서 봤을 때 낙동강을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경상좌도의 수군을 가리킨다. 부산부터 경북 영덕에 이르는 동해안에 수군진이 분포해 있었다. 연구소는 10개 지역 수군진이 주둔했던 지역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수군진 위치와 편제, 변천 과정 등을 책에 담았다.

    신윤호 연구위원은 “앞으로 충청, 전라 수군진의 연구가 완료되면 충무공 이순신의 수군 규모를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해양연구소는 지난 2017년부터 임진왜란 시기 수군진 연구를 진행해 2018년과 2019년 경상우수군 상·하를 각각 발간했다.

    김재경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재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