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현대로템,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첫 출고

아타바~카이로 국제공항 구간 투입
4330억원 규모… 2023년 납품 완료

  • 기사입력 : 2020-05-27 08:01:51
  •   
  • 현대로템이 수주한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의 첫 물량이 출고됐다.

    현대로템은 26일 이집트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 중 8량을 이집트 카이로로 처음 출고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이 납품 중인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는 2017년 이집트 교통부 산하 기관인 터널청으로부터 수주했다. 당시 입찰에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수출자금으로 구성된 금융패키지를 지원하는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사업 수주에 주효했다. 계약 금액은 4330억원 규모로 현대로템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 이래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카이로 3호선 전동차는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아타바~카이로 국제공항 구간(총연장 45.5km)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현지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이달 첫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한다.

    카이로 전동차는 여름철 최고 기온이 50도 가까이 상승하는 현지 날씨에 대비해 고온에서도 원활한 동작이 가능한 부품을 도입했다. 카이로 전동차는 8량 1편성으로 구성되며 최대 운행속도 80km로 편성당 승객 174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조윤제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윤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