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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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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창원시, 정부 ‘에너지혁신성장펀드 1호’ 참여

10억 출자… 원전·에너지 신산업 기업 투자

  • 기사입력 : 2020-05-28 07: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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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와 창원시는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와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업 지원을 위해 정부가 조성하는 ‘에너지혁신성장펀드 1호’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각각 5억원씩 총 10억원을 출자했으며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에너지혁신성장펀드는 한국수력원자력이 180억원, 펀드 운용사인 포스코기술투자가 45억원, 기업은행이 20억원 등 총 305억원 규모의 출자금이 약정됐다. 지난 26일 결성총회를 거쳤으며 앞으로 8년간 운용된다.

    결성금액의 50% 이상은 국내 원전 관련 중소·벤처·중견기업에 투자된다. 또 한수원의 원자력 분야 유자격 등록 기업이나 두산중공업 원전 분야 협력사 및 원전 해체 관련 기업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나머지 50%는 에너지 신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된다. 기술력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에너지 신산업 분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 분야 유망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에너지혁신성장펀드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국산 가스터빈, 풍력터빈,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및 스마트 산업, ICT융합 등 4차산업 육성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출자금의 2배인 20억원 이상이 도내 기업에 투자되도록 펀드 운영사와 협의하는 등 도내 원전 관련 기업 및 에너지 신산업 분야 기업이 자금 압박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투자기업 대상 펀드 활용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에너지혁신성장펀드 참여가 도내 원전 관련 기업 및 에너지 신기술개발 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 애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어 원전산업 생태계 유지 및 국산 가스터빈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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