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과 고성에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민이 머리를 맞대고, 민·관이 소통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마련된다.
경남도는 ‘2020 시·군 소통거점공간 조성사업’ 대상지로 함안, 고성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군 소통거점공간 조성사업은 비어있거나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공공 공간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지역공동체 활동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공모사업을 실시했으며 거제와 의령 등 2곳에 시·군 소통거점공간이 마련돼 있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접수,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함안과 고성을 사업 대상지로 결정했다.
사업비로는 도비와 시·군비 각 2억5000만원씩 총 5억원이 들어간다.
도는 소통거점공간 안에 주민 간, 민·관 소통 공간뿐 아니라 지역공동체활성화지원센터(함안),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고성)를 설립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윤난실 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이 사업은 실질적인 주민공동체 활동을 도울 수 있는 현장 지원체계와 협업공간을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소통 공간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민·관 협업 플랫폼 공간으로 크게 쓰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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