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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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모르면 못쓰는 ‘차 기능’ 뭐 있을까

잘 알아야 탈 맛 나죠

  • 기사입력 : 2020-06-02 22: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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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IT 등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자동차에도 첨단 기능을 많이 적용하면서 운전자들이 이런 기능들을 모두 활용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조작하는지 제대로 모르거나, 이전 차를 운전하던 습관이 몸에 배어 새로운 기능을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 비싼 옵션을 더한 아무리 좋은 기능도 안 쓰고 못 쓰면 무용지물. 모르면 몰라도 알면 편리한 자동차 기능, 어떤 것들이 있을까?

    ◇자동 정차(Auto Hold)=운전을 하다 보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정체구간을 만날 때가 많다. 당연히 운전자는 피로감이 배로 쌓이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운전자의 피로를 덜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운행 중 완전 정차 후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번거롭게 중립이나 주차 위치로 변경하지 않아도 발을 편하게 쉴 수 있는 것이다. 이후 출발 시 가속페달을 밟으면 다시 차가 움직인다.

    ◇후측방 모니터=방향지시등 조작 시 사이드미러 하단에 부착한 카메라를 활용해 후측방 영상을 계기판 화면에 표시해 준다. 기존 사이드미러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사각지대 시야를 확보해 더욱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후측방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후측방 충돌 경고=사이드미러에 양쪽 차선 차량 유무를 알려주는 기능이다. 차선 변경 시 자주 사고가 나는 원인은 후측방을 잘 살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기능은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가까운 거리에 물체가 있을 때 사이드미러에 경고 표시가 나타나고 경고음이 울려 차선 변경에 따른 사고를 방지해준다.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후방에 장착한 카메라로 주행 중 후방 모습을 내비게이션 화면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사이드미러나 룸미러로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대를 주행 중에도 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차선 변경 시 안전운전에 도움을 준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dvanced Smart Cruise Control)=차량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거나 앞차와의 거리에 따라 스스로 속도를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요즘 차량에 적용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경우 선행 차량과의 간격을 체크하며 앞차가 멈추면 따라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는 ‘스탑 앤 고(Stop & Go)’ 기능이 포함되는데, 이를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라고 한다. 반복적으로 페달을 밟았다 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운전자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줄여 고속도로나 정체가 심한 출·퇴근길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Lane Keeping Assist)= 운전자 부주의나 졸음운전 등 위험 상황에서 자동차가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조작해 차로를 이탈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이탈하려 할 경우, 경고음이 울리고 차를 차선 중앙으로 밀어 넣어준다. 다만 운전자가 핸들을 잡은 손에 의도적으로 힘을 주면 차선 변경은 가능하다.

    차로 유지·고속도로 주행 보조
    차로 유지·고속도로 주행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Highway Driving Assist)=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운행하도록 돕는 기능이다. 차로 이탈방지 보조와 함께 쓰이며 곡선도로에서도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할 수 있다. 음료수 마개를 양 손으로 열거나 뒷좌석에 탄 아이들의 상태를 잠깐 살핀다거나 할 때 유용하다.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과속 단속 구간에서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거나 터널 진입 시 창문을 올려주고 내기 모드로 전환시켜 주는 등의 기능도 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운전자 전방 유리창에 차량 속도, 내비게이션 길 안내, 후측방 차량 유무, 기타 안전 정보 등을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장치로 운전자가 계기창이나 내비게이션을 보려 시선을 이동하지 않아도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볼 수 있게 해 운행 안전과 편의를 크게 향상시켜 준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자동차 사고의 90% 이상은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한다. 이 기능은 거리 감지 센서로 앞선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거리를 인식해 충돌 위험을 알려준다. 위험 단계에 따라 경고음을 울리고 브레이크 작동까지 제어해 보행자나 차량이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 골목길이나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 등에서 선행 차량이 급제동하는 경우 충돌 방지에 큰 역할을 한다. 단 전방 카메라나 레이더가 장애물을 인식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작동이 안 될 수도 있어 안전을 위해 항상 전방을 주시하는 것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하이빔 보조(High Beam Assist)= 운전 상황에 따라 전조등을 자동으로 상·하향시키는 기능이다. 상향등은 야간에 불빛이 없는 도로를 운행할 때 시야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기능이지만, 마주 오는 차량에 눈부심 피해를 줄 수 있다. 이 기능은 마주 오는 차량이 없을 땐 상향등을, 마주 오는 차량이 있을 땐 자동으로 하향등으로 전환해준다.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차량 외부에서 원격으로 주차와 출차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하차한 상태에서 스마트키의 버튼으로 차량의 전진·후진 등의 제어를 할 수 있어 공간이 협소한 곳에서의 주차·출차 부담을 줄여준다. 버튼 조작 중 장애물 충돌이 예상될 때 자동으로 제동돼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도 있다.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후방 교차·주차 충돌방지 보조= 후진 중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이나 후방에 사람이나 물체가 있으면 경고음을 울리고 자동으로 제동해준다. 주차 전후 상황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매우 유용한 기능으로 사고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춰 준다.

    후방 교차·주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주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정차 후 탑승자가 차에서 내리려 도어를 열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면 경고해주고, 운전자가 위험을 인지하지 못한 채 전자식 차일드 락을 해제할 때는 경고 메시지, 경고음과 함께 도어 잠김 상태를 유지시켜 문 열림으로 인한 충돌사고를 방지해준다.

    안전 하차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 양 손에 짐을 든 운전자가 트렁크에 짐을 실을 때 유용하다.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차량 뒤쪽에 몇 초간 서 있거나 번호판 아래 범퍼 하단 빈 공간을 발로 차는 등 일정 동작을 감지해 버튼 조작 없이 트렁크를 열 수 있다. 차량 종류에 따라 동작 조건은 다르다. 차량 후면이 벽에 가까운 상태에서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동작하면 트렁크와 벽이 부딪힐 수 있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Multi Collision Brake)= 정면 혹은 측면 등 차량 충돌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될 경우, 차량에 적절한 자동 제동 기능을 작동시켜 2차 사고를 예방한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사고 충격으로 의식을 잃거나 자동차가 망가져 차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동할 경우 충돌한 자동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로 진입할 수도 있고, 도로를 이탈해 다른 주행 중인 차, 보행자, 가로수, 가드레일 등과 2차 충돌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 기능은 1차 사고 후 자동 제동을 통해 2차 사고 위험을 줄여준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김종민 기자·사진=기아 쏘렌토 MQ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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