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5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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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FA컵 앞둔 경남FC 설기현 감독

“우리 한계 도전하고 싶다”
오는 6일 목포시청과 2라운드
“승리해 선수들 자신감 높일 것”

  • 기사입력 : 2020-06-03 20: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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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도전하고 싶다.”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 설기현 감독이 오는 6일 오후 7시 목포시청과의 2020 하나은행FA컵 2라운드를 앞두고 FA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설 감독은 “사실 FA컵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어서 리그에만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이번 주말에 FA컵 경기를 하기 때문에 일단은 집중을 하겠지만 주중에 열린다면 생각을 해봐야한다”면서 “사실 FA컵에 대한 목표는 아직 안 정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렇다고 설 감독이 FA컵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설 감독은 “(FA컵이라고 전술이나 선수) 크게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면서 “대전과 경기에서 이겼더라면 팀 분위기가 올라갔을 텐데 그렇지 않아 FA컵(목포시청전)에서 승리해 선수들의 자신감을 높이고 경기력도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FA컵 목표가 우승이라고 써도 되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설 감독은 “(웃음) 뭐라도 하나라도 우승하면 좋겠다. 그것보다 우리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 어디까지 인지”라며 자신의 전술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과 선수에 대한 믿음을 통해 리그와 FA컵에서도 더 높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경남FC FA컵 대진은 만만치 않다. 2라운드에서 목포시청을 누르면 전남드래곤즈-충주시민구단 승자와 3라운드, 여기서도 승리하면 전북현대와 4라운드에서 만난다.

    설 감독은 2일 광운대와 가진 연습경기에 네게바, 룩, 안셀 등 외국인 선수를 뛰게 한 것에 대해서는 “FA컵을 의식한 것이 아니고 그동안 경기에 안 뛴 선수 위주로 내보냈다. 그동안 뛰지 못함으로써 떨어진 전술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고, 일부 선수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뛰게 한 것이다”며 이들에게 쏠린 복귀전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특히 이날 2골을 넣은 네게바에 대해서는 “아직 피지컬이 다 올라오지 못했다. 감각이 있어 대학팀을 상대로는 쉽게 골을 넣고 있다. 무리하게 출전하기 보다는 몸을 더 만들어 가도록 하고 있다. 빨리 복귀하면 좋겠는데 무리하게 출전했다가 부상당하면 안 되니까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당장 출전은 어렵다고 말했다.

    설 감독은 K2에서 지도자로서 5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서는 “감독의 위치에서 그런 얘기하면 안 되는데 사실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경험을 하며 많이 배운다. 처음부터 잘하면 좋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틀이 잡혀가는 것 같다”면서 “결과에 비해 경기력이 안 받쳐주는 것보다는 결과가 안 따라와줘도 경기력이 일정하면 결국 안정이 되고 분위기를 타면 결과도 따라오게 된다”고 언제나 처럼 솔직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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