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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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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하늘·강·바다 모두 깨끗해졌다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평균 이하
전기·수소버스 도입 등 대책 성과
도심하천·마산만·낙동강 수질 개선

  • 기사입력 : 2020-06-04 21: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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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지역 대기질과 수질 등 각종 ‘환경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최근 5년간 대기질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최근 2년 획기적으로 개선돼 숨쉬기 편해졌다고 4일 밝혔다.

    시 환경녹지국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창원시 2019년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전국 평균인 23㎍/㎥보다 4㎍/㎥ 낮고, 2016∼2017년 평균 25㎍/㎥ 대비 24% 낮은 19㎍/㎥로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을 비롯한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비해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13일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중소기업 공장단지 상공이 깨끗한 공기로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을 기록했다./전강용 기자/
    미세먼지 ‘좋음’./경남신문 DB/

    특히 올해 1분기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18㎍/㎥로 조사돼 연평균 농도는 지난해보다 더 개선된 17㎍/㎥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기질 개선은 기상요인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축소 등의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창원시 대기질 개선속도는 다른 지자체보다 개선 폭이 큰 점이 특징이다.

    이는 2018년 8월 수립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전기·수소버스 도입 등 신규시책 6개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확대 등 4대 강화대책을 추진한 성과라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산업부문 중소사업장 방지시설 개선지원 등 5개 분야 16개 사업이 포함된 추가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도심 주요 하천 수질도 개선됐다. 주요하천 10개소 평균수질을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평균 농도는 3.4 PPM(3등급)이었으나, 2019년에는 2.88 PPM(2등급)으로 나타났다.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량도 줄어들어 마산만 수질개선 성과도 있었다.

    COD농도가 2017년 2.13 PPM, 2018년 2.2 PPM으로 악화되던 수질이 지난해에는 1.96 PPM으로 개선됐다.

    낙동강유역은 낙동강수계 수질오염 총량관리와 마을도랑살리기 사업 등을 추진해 관리목표 수질인 BOD 2.2 PPM, T-P 0.059 PPM 을 달성하고 있다.

    곽기권 환경녹지국장은 “향후 도심하천은 물놀이 하고, 마산만은 수영할 수 있는 수질로 개선시키기 위해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등 다각적인 시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환경녹지국 다양한 사업들이 원활히,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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