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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주촌 의료폐기물소각장 추진 중단하나

김정호 의원, 업체 대표 면담해 의사 확인

  • 기사입력 : 2020-06-04 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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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주촌면에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서지 않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해 주촌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추진업체인 ㈜베올리아산업개발코리아 사장과 면담을 갖고,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이 반대하는 사업 추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상황인식을 공유하고 사업추진 중단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해 주촌면 주민들은 베올리아 측이 덕암리 일원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사업계획서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 업체는 지난해 11월 12일 낙동강환경청에 하루 80t을 처리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주촌면 덕암리 일원 1만1100㎡에 설치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낙동강환경청은 김해시에 개별 법령 저촉사항이 있는지 의견을 물었고, 김해시는 개별 법령과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가 불가하다는 의견을 회신했다. 낙동강환경청도 사업계획서를 반려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 업체가 사업계획서를 보완해 다시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해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 의원은 베올리아 측에 “김해 주촌면은 급속한 도시화와 인구증가로 인해 주민 대부분이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을 반대하고 있고, 관련 행정당국에서도 이미 반려 처리한 사업이므로 사업추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베올리아 측도 이런 상황을 공유·인식하고 있으며 사업추진 중단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김 의원 측은 전했다.

    이종구 기자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픽사베이/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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