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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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장기간 미분양관리지역

경남, 3년째 ‘미분양 전국 최다’
4월 1만여 가구로 전국 28.9% 차지

  • 기사입력 : 2020-06-04 21: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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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의 미분양 주택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지역 경기 침체에 코로나19 여파가 겹쳐 당분간 획기적인 물량 해소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국토교통부의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경남의 미분양 주택은 1만590가구로 전체(3만6629가구)의 28.9%를 차지하며 전국 최다로 나타났다. 또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2884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도내 지역별로는 창원시 5082가구, 통영시 1396가구, 거제시 1363가구 순으로 많았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경남이 미분양 최다 지역이라는 오명은 3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연말 기준 미분양 물량을 보면 2017년 1만2088가구, 2018년 1만4147가구, 2019년 1만2269가구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또 2018년 이후 계속해 미분양 물량이 1만 가구가 넘는 곳은 경남이 유일하다.

    다만 최근 들어 미분양 물량은 다소 감소폭을 보이고 있다. 최근 1년 중 경남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6월 1만4402가구로 정점을 찍었다가 이후 10개월간 매달 줄어들어 총 3812가구 감소했다. 한 달 평균 381가구 감소한 셈이다.

    이 같이 미분양이 감소하고 있지만 양산시, 통영시, 김해시, 사천시, 거제시, 창원시는 여전히 미분양관리지역이다. 특히 창원시는 2016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며 경기 안성, 경북 포항, 충북 청주와 함께 최장 기간 관리지역으로 남아 있다.

    정상철 한국부동산학회장은 “경남은 지역 경기가 좀체 살아나지 않고 코로나19 여파가 겹치며 미분양 물량이 매우 많은 상황이다. 또 과거 수요 대비 공급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며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심리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경기 회생 기미가 나타나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3년간 공급 물량이 매우 적었고 시중 부동자금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어 회복 잠재력은 있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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