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4일 (수)
전체메뉴

경남 자가주택 늘고 아파트 거주 보편화

국토부 2019년 주거실태조사
자가비율, 11년 새 6.9%p 상승

  • 기사입력 : 2020-06-07 21:46:10
  •   
  • 경남의 지난 11년(2008~2019년) 주거 상황이 자가 비율이 높아졌고 아파트 거주가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의 ‘2019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경남의 자가 비율은 68.6%로 지난 2008년(61.7%)과 비교해 6.9%p 상승했다. 또 첫 주택 장만 기간 비율을 보면 3년 미만이 같은 기간 41.6%에서 47.5%로 증가했다. 2019년 기준 5년 미만이 58.0%로 나타나 도민 과반이 첫 집을 장만하는 데 5년이 채 안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년 사이 주거 유형도 크게 변화됐다. 2008년 단독주택 가구 비율은 52.6%, 아파트 가구 비율은 39.9%로 과반이 단독주택이었으나 2019년에는 아파트 50.2%, 단독주택 40.9%로 나타나 주된 거주 유형이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부에선 양극화 현상도 나타났다. 주택 장만하는 기간이 짧아진 것을 반영해 무주택 기간이 3년 미만인 가구는 같은 기간 3.5p 상승(22.9→26.4%)했다. 반면 무주택 기간이 10년 이상인 가구 비율도 2.5%p(39.7→42.2%) 늘어나 첫 주택 마련하는 기간이 짧아진 가구와 길어진 가구가 동시에 증가했다.

    또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 비율은 0.8%p(0.8→1.6%), 주택 이외의 거처 비율 0.7%p(2.6→3.3%) 상승하며 취약 거주 비율이 소폭 늘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6~12월 표본 6만 가구를 대상으로 2019년도 주거실태를 조사했고 이번 결과를 발표하며 전반적으로는 국민들의 주거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임차가구의 RIR(월소득 대비 월임대료 비중)이 2018년 15.5%에서 2019년 16.1%로 상승해 이와 관련한 향후 정책적 보완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규홍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