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2020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이번이 세 번째 연기다.
국제탁구연맹(ITTF)은 5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9월로 예정됐던 대회의 연기를 공식 요청했다.
탁구연맹은 코로나로 인해 선수이동이 어려운 현 상황을 감안해 내년도 상반기에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요청했고, 연맹은 지난 4일 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조직위원회는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대회일자를 결정할 예정이고 대회가 뒤로 밀린 것은 벌써 세 번째로 최초 3월 열릴 예정이던 대회는 코로나 영향으로 6월과 9월로 두 번 연기된 바 있다.
한편, 역대 최초로 국내에서 세계선수권을 준비하던 탁구계는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만나 쉽지 않은 길을 걷게 됐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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