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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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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2위 맞대결…NC 두산 꺾고 독주 체제 굳혀

양의지 스리런 홈런, 알테어 싹쓸이 적시타
NC 24승으로 2위 두산보다 5게임 앞서

  • 기사입력 : 2020-06-09 22: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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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알테어가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는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알테어가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는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더그아웃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리그 1위 NC 다이노스가 2위 두산 베어스를 꺾으면서 독주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다.

    NC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4차전에서 12-8로 누르고 6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경기는 리그 1위 NC와 2위 두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난타전 끝에 NC가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박민우(2루수)-이명기(좌익수)-나성범(지명타자)-강진성(1루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알테어(중견수)-권희동(우익수)을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NC 선발 투수는 최성영, 두산은 조제영이 나섰다. 화력대결이 예상됐던 만큼 두 선발은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고, 경기는 타격전과 불펜 싸움 양상으로 전개됐다.

    NC 양의지는 1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두산 조제영을 대상으로 비거리 125m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선제점을 올렸다. 양의지는 이 홈런으로 통산 150홈런(KBO 역대 49번째)을 기록했다.

    하지만 NC 최성영은 4회초 두산 김재환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고 2-3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두산 정수빈에게 1타점 적시타와 권민석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로 추가로 2점을 내주고 두산에 3-4로 역전됐다.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 6회말 무사 2,3루에서 NC 강진성이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치고 1루를 향해 뛰어 나가고 있다./연합뉴스/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 6회말 무사 2,3루에서 NC 강진성이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치고 1루를 향해 뛰어 나가고 있다./연합뉴스/

    그러나 NC의 반격은 매서웠다. 4회에만 7점을 뽑아내며 두산을 몰아붙였다. 두산은 한 이닝에 투수를 3명이나 교체했지만 불붙은 NC 타선을 막지 못했다. NC알테어는 4회말 주자 만루 상황에서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6-4로 재역전을 시켰다. 이후 이명기와 나성범이 각각 1타점 적시타, 양의지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순식간에 10-4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5회초와 6회초 두산에 각각 2점씩을 내주고 10-8까지 추격당했지만 6회말 강진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12-8로 승리를 굳혔다. NC는 이날 선발 타자 전원이 득점을 기록하며 매서운 타력과 집중력을 보였다.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 6회말 무사 1루에서 NC 양의지가 타격하고 있다./연합뉴스/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 6회말 무사 1루에서 NC 양의지가 타격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동욱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선발 최성영이 일찍 내려갔지만, 불펜이 잘 막아줬기 때문에 오늘 경기 승리할 수 있었다. 3연전 중 첫 날 기분 좋게 승리했다. 내일도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24승 6패를 기록, 2위인 두산(19승11패)과 격차를 5게임차로 벌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10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두산과 5차전을 벌인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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