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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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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팬, NC레전드, 인형… 다음은?

각 구단들 아이디어 속속 등장
NC 소환 프로젝트·한화 ‘부캐’
삼성 대형 풍선·SK ‘무’ 관중도

  • 기사입력 : 2020-06-10 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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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리그가 무르익으면서 야구장의 텅 빈 관객석에 대한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직관을 하지 못하는 답답한 팬심을 달래기 위한 각 구단의 아이디어도 치열하다. 각 팀의 홈구장 관객석에는 각종 대역들이 등장해 팬을 대신하고 있다.

    창원NC파크/NC다이노스/
    창원NC파크/NC다이노스/

    올 시즌 승승장구하고 있는 NC다이노스로서는 무관중의 아쉬움이 더욱 크다. NC는 무관중을 대비해 개막 때부터 소환응원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소환응원단은 관객 대신 아바타를 소환하는 것으로 팬의 사진과 응원문구가 들어간 입간판을 실제 관람객 대신 좌석에 설치하는 것이다. 나아가 NC는 미국 ESPN 중계로 해외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미국 팬들까지 소환시켰다. ESPN 캐스터인 존 샴비도 함께했다. 또 NC를 거친 테임즈와 에릭 해커 등 외국인 선수들과 NC에서 은퇴해 코치로 새 출발한 손민한, 이호준 등 ‘레전드’들도 소환 응원단에 동참했다.

    팬심을 달래기 위한 대역 관중에는 인형도 빠질 수 없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달 말부터 ‘부캐 소환’ 이벤트를 기획해 각종 캐릭터 인형을 관중석에 앉혔다.

    삼성 라이온즈도 인형을 관중으로 불렀다. 지난달 31일 NC와 삼성 경기가 열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홍길동과 장군, 요리사 등 대형 풍선 인형들이 대역 관중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삼성라이온즈파크/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파크/연합뉴스/

    무관중의 아쉬움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곳도 있다. ‘무’ 관중이 무관중을 대신했다. SK는 개막전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 관중석에 ‘무’ 캐릭터가 그려진 현수막을 설치했다. 지난 5월 중순 NC와 SK 3연전때는 관중석에 실제 ‘무’ 가 등장해 자리를 지켰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SK와이번스/
    인천SK행복드림구장/SK와이번스/

    한편 KBO는 당초 학교 개학을 기준으로 관객 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소강·종식되지 않으면서 언제 관객입장이 가능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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