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색, 클래식 음악 속에 녹아들다
홍미숙 작가, 15일까지 진해 흑백서 첫 개인전작품과 음악 연계… 그림·음악 함께 감상 가능
- 기사입력 : 2020-06-11 07: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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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의 홍미숙 작가가 문화공간 since1955 흑백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주제는 ‘음악적 선율로 표상된 선과 색채의 향연’이다.
모든 작품의 명제가 음악이다. 작가는 차이코프스키의 사계, 드뷔시의 아라베스크와 물의 반영, 베토벤의 열정과 월광 등 명곡의 선율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캔버스 위에서 노래한다. 전시장 내부에서도 그림과 연계한 18곡의 음악이 흘러나와 감상하는 즐거움을 높여준다.
12月(차이코프스키)
라발스Ⅱ(라벨)홍 작가는 “비구상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평소 좋아하던 음악을 명제로 이해하기 쉽게 다가가려 했다”며 “특히 유택렬 선생님의 제자로서 선생님이 떠난 뒤 이곳에서 전시를 가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전시는 15일까지. 문의 ☏ 010-2598-4301.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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