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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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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차기 5선발 12일 발표

5선발 누구로 하지… NC의 고민
김영규·최성영 부진에 엔트리 제외
이동욱 감독 “2군 투수 중 1명 선택”

  • 기사입력 : 2020-06-11 20: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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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선발진에 비어 있는 5선발은 누가 차지할까

    투수 놀음이라고 할 정도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야구는 팀의 5선발을 보면 성적이 보인다는 말까지 나온다. 올 시즌 단독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는 NC 다이노스지만 고민은 있다. 제 1선발 드류 루친스키를 비롯해 마이크 라이트-구창모-이재학까지 4명의 선발진이 호투하면서 기대에 부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은 한자리인 5선발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동욱 감독./경남신문 DB/
    이동욱 감독./경남신문 DB/

    이동욱 감독은 김영규와 최성영을 낙점하고 투입했지만 연이어 낙마하면서 아직 5선발 자리가 비어 있다.

    NC의 제5선발 낙점은 쉽지가 않다. NC 좌완 김영규와 최성영은 미국 스프링캠프 때부터 5선발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먼저 부름을 받은 것은 김영규였다. 하지만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떠안고 평균자책점 5.50으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동욱 감독은 김영규 대신 최성영을 5선발 자리에 앉혔지만 지난 3일 SK 와이번스전과 9일 두산전에서 모두 승패 없이 3.2이닝동안 4실점으로 역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결국 최성영도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1일 이동욱 감독은 5선발에 대해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2군 투수들 가운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는 한 명을 선택할 것”이라면서 “12일에 낙점자를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후보군으로는 퓨처스리그에서 2연속 경기 5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한 김태경, 2년 차 사이드암 배민서가 주목받는다. 배민서는 10일 두산과의 5차전에서 엔트리에 포함됐다. 송명기와 박지한도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마다 큰 기술적 문제는 없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시즌을 치른다면 좋겠지만 컨디션이 그때그때 다를 수 있다”며 “마운드에 올라서 좋을 때와 안좋을 때가 있는데 그 부분들을 컨트롤해야 한다. 결국은 자신감의 문제이다”고 낙점기준을 내비쳤다.

    1위는 늘 쫓기기 마련이다. 장기 레이스에서 선발진 외에도 대체 선발 후보군 2~3명이 대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5선발이 확정되지 않은 것은 불안요인이다. NC가 1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5선발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NC가 상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빨리 5선발이 자리 잡느냐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어깨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모창민은 지난 10일 두산과의 5차전부터 1군에 복귀했다. 모창민 대신 내야수 이원재가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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