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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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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왜 포기하려 하는가!”- 이년호((사)한국중소기업 협업진흥협회장)

  • 기사입력 : 2020-06-14 21: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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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오면서 누구나 예기치 않은 어려운 환경 여건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10년 주기로 대외적 어려운 여건이 오기도, 개인적으로 피할 수 없는 어려움에 놓여지기도 한다.

    여태 앞만 보고 그저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를 다지며 어디 마음 편하게 여행이나 하고 싶은 일하며 쉬어보는 일 없이 경쟁 대열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하여 직원들 다독거리며 올인하며 그저 살고 있는 현실인데 이제, 온 세계가 팬데믹(pandemic) 상황에 놓이면서 성장 시계가 멎어버린 상태가 돼버린 것이다.

    아무도 살아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경험자도 없는 세상이라 어디 경험담이나 조언을 구할 데도 없다. 이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 고통이 멎어지는 시기가 언제일까.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고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우리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습관 원칙을 지켜야만 할 것이다. 생활패턴도 온 쇼어링(On-shoring)방식으로 재택근무와 함께 비대면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이에 따른 우리들의 문화생활 역시 공용화에서 개인위주, 자신만의 공간, 가족중심으로 니즈(needs)가 이루어지기에 구매패턴도 변화가 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기업들도 순발력 있게 조직개편과 시스템(system)을 구축해야 하는데 기존의 틀로서 헤쳐나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기업마다 고용유지 보험금 수령, 유급·무급 순환휴직을 실시하며 살아남기 위한 전력을 짜며 고심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누가 먼저 눈을 뜨고 과감히 도전하느냐! 참으로 중요한 시기에 와 있다. 특히 요즈음 특허 출원되고 있는 인기 사이트(site)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고, 근간에 출간되는 책자나 강의에도 관심 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다.

    눈앞에 놓인 그동안 융성했던 업종들이 순식간에 없어지는 속도가 너무나 빠르기에 누가 먼저 눈 뜨고 미래 트렌드를 직시하고 도전하느냐에 성패가 달린 것이다.

    “왜? 포기하려 하는가!” 새롭게 눈을 뜨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서 조직원들과 합심해서 돌파해보는 것이 정공법 아니겠는가!

    특히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 인프라 구축이 잘되어 있는 것! 기존의 아이템(item)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 CEO가 앞장서서 의지를 보이며 함께 도전해 보느냐가 앞날의 승패를 가름 짓는 잣대가 될 것이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한국은 제조업의 기반위에 수출 주도 국가이기에 팬데믹(pandemic)이 해제되면 ‘V자형 경제속도’가 가장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들이 있어서 기대해 보고 싶다.

    옛 글에 ‘제구포신(除舊布新·묵은 것을 버리고 새 것을 베푸는 일), 극세척도(克世拓道·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제 새로운 길이 열리며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시점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여태 우리가 해왔고, 해냈던 것처럼 다시 한 번 새로운 길을 개척해 보겠다는 의지와 결의를 다져 본다면 분명 눈을 뜨고 누가 먼저 도전하느냐가 향후 승자가 분명될 것이라 확신한다. 나와 내 가정과 내 이웃을 위하여!

    이년호 (사)한국중소기업 협업진흥협회장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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