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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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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닥공(닥치고 공격)’ 계속된다

/프리뷰/ 오늘 안산그리너스와 격돌
설 감독, 공격축구로 다득점 노려
수비 취약해 상대 역습 공격 주의

  • 기사입력 : 2020-06-15 08: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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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시즌 공격적인 축구로 주목받고 있는 경남FC가 안산그리너스FC를 상대로 ‘닥공’(닥치고 공격)을 이어간다.

    경남FC는 15일 오후 7시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안산과 하나원큐 K리그2 6라운드를 벌인다.

    경남은 현재 1승3무1패(승점 6)로 7위, 안산은 1승4패(승점 3)로 9위다.

    올 시즌 경남과 함께 K2의 3강으로 꼽힌 대전이 리그 2위, 제주가 3위에 오르며 이름값을 하고 있지만 경남만 7위에 처져 있다.

    경남은 5경기 동안 8득점하며 매서운 공격력을 보이고 있지만 수비에서 9실점하며 약점을 노출, 매 경기 어려운 승부를 벌이고 있다. 첫 경기인 전남전만 0-0으로 무실점 경기를 했고, 서울이랜드전 2-2 무승부, 안양전 3-2 승리, 수원FC전 1-3 패, 대전전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많은 득점에도 더 많은 실점을 하며 쉽게 치른 경기가 단 한 번도 없다.

    경남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설 감독의 전술에 따라 득점은 많지만 어이없는 수비실책 등이 겹치며 기대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설 감독은 자신의 공격적인 전술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설 감독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프로팀 코치직을 거치지 않고 곧 바로 감독을 하게 된 이유도 자신이 구사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안산전에도 경남의 ‘닥공축구’는 계속될 전망이다. 경남은 5경기 동안 박창준·황일수가 각 2골, 제리치·백성동·김형원이 각 1골씩 넣었다. 해결사 제리치의 득점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다양한 선수가 골을 넣으면서 공격축구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경남은 지난달 30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전반에 하성민이 퇴장당해 10명으로 싸운 수적 열세에도 2-2로 무승부를 기록해 상승분위기를 조성해 놓은 것이 위안이다.

    경남과 맞붙는 안산은 5경기에서 2득점 7실점으로 골 결정력은 물론 수비에서도 허점을 드러내고 있어 다득점을 노릴 만하다. 안산은 브루노와 이래준, 김경준, 김륜도, 김태현 등 득점력을 갖춘 선수들이 역습으로 경남 수비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설기현(왼쪽) 감독과 황선홍 감독.
    설기현(왼쪽) 감독과 황선홍 감독.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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