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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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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우세에도 웃지 못한 경남FC

10명 뛴 부천과 홈경기 1-1 무승부
승점 1점 챙기며 리그 5위로 상승

  • 기사입력 : 2020-06-21 21: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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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10명이 뛴 부천FC와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경남FC는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부천FC와 2020하나원큐 K2 7라운드 부천FC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이날 무승부로 2승4무1패(승점 10)로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경남은 제리치와 고경민 백성동을 전방에, 유지훈과 장혁진, 김규표, 안성남을 미드필더, 안셀과 이광선, 배승진을 수비에 놓으면서 지난 안산전에 이어 3-4-3포메이션, 스리백으로 수비에 나섰다.

    경남FC 유지훈(오른쪽)이 21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부천FC와 경기에서 전반 22분 프리킥으로 득점한 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유지훈(오른쪽)이 21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부천FC와 경기에서 전반 22분 프리킥으로 득점한 후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경남FC/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경남은 수비 후 역습을 노리는 부천의 전술을 뚫기 위해 허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10분이 넘어가면서 경남의 빌드업 과정에서 실책을 틈타 부천 김영남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는 등 부천이 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갔다.

    경남은 풀리지 않던 경기를 유지훈의 프리킥 슈팅 한방으로 뚫었다. 경남은 전반 22분 부천 골대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유지훈이 골키퍼도 꼼짝하지 못하는 왼발 완벽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경남은 짧고 간결한 패스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전반 내내 단 한 개의 슈팅을 했을 만큼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수비의 패스 실수 등으로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부천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실점하지 않고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제리치 대신 박기동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0분에는 안셀 대신 김경민을 투입해 수비 보완도 했고, 고경민이 부상을 당하면서 박창준까지 투입해 3명을 모두 교체했다. 기회도 왔다. 경남은 후반 12분 부천 김강산이 파울로 퇴장당하면서 10명과 싸우는 유리한 상황을 점했다.

    하지만 경남은 수적 우위에도 추가득점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후반 26분 부천 김영남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해 1-1 동점이 됐다.

    경남은 전원 수비에 들어간 부천의 수비를 뚫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했지만 빌드업에 치중하며 볼을 돌리다 시간을 허비해 결국 1-1로 비겼다.

    경남은 1명이 많은 수적 우위에서도 부천(8)보다 2개 적은 6개의 슈팅에 그쳤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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