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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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자루 쥔 통합당? 도의회 의장 선거 안개 속으로

오는 26일 본회의서 무기명 투표로 선출
김하용 경선 않고 후보 등록 ‘민주 2파전’
이상인·예상원·장규석은 부의장 후보로

  • 기사입력 : 2020-06-23 21: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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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대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부의장 1석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원내 다수당이지만 당내 경선을 거치지 않은 의원들이 후보 등록하면서 민주당 내 내부 갈등으로 인한 이탈표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최대 관심사다.

    23일 오후 6시 의장·부의장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의장 후보에는 더불어민주당 류경완(남해) 의원과 김하용(창원14) 의원이 등록했고, 부의장 후보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인(창원11) 의원과 장규석(진주1) 의원, 미래통합당 예상원(밀양2)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류경완 의원
    류경완 의원
    김하용 의원
    김하용 의원

    민주당 도의원들은 지난 19일 의원총회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류경완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고, 부의장 후보에는 김석규, 이종호 의원을 경선에서 물리친 이상인 의원을 뽑았다.

    김하용, 장규석 의원은 의총 당시 후보로 나서지 않았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3일 바로 의장, 부의장 후보로 각각 등록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 후반기 의장, 부의장은 오는 26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결정된다.

    결국 의회 내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건이다. 현재 경남도의회는 민주당 소속 의원 33명, 통합당 소속 의원 19명, 정의당 소속 1명, 무소속이 4명이다.

    의장 선출의 경우 민주당 소속 후보 2명이 나서 당 방침에 따라 경선 결과로 표가 결집될지가 가장 중요한 변수다. 또 의장 후보가 없는 통합당 소속 의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선거결과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부의장의 경우 민주당 후보 2명, 통합당 후보가 1명인 상황에서 결국 민주당 후보 2명이 당내 표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가 됐다.

    민주당 도당은 이와 관련, 당내 경선을 거치지 않은 의원이 의장단 후보로 접수했다는 내용이 통보되면 징계 관련 절차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도당 관계자는 “징계 여부까지는 예측하기 이르지만, 당규·지침 등이 있기 때문에 관련된 절차는 곧바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민주당 도당은 지난달 의장 및 부의장 후보 선출 방법을 당론에 따라 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민주적으로 선출하도록 할 것과 또 사전 선출된 의장·부의장 후보가 선임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타 정당과 야합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 감독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지방의회 선거 관련 지침을 전달한 바 있다.

    김지수 의장도 지난 22일 열린 의정성과 보고회서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대해 “의장으로써 개입할 수 없고 발언하기 조심스러운 문제다. 다만 전반기 의장단을 꾸리면서 4가지 원칙을 정했고 의원간의 합의가 있었다. 초선의원이 많아 기초의회 경력이 있는 의원을 전반기 의장단에 배정, 지역 안배를 하고 또 전반기 의장단은 후반기 의장단에서는 제외될 것, 후보는 당내서 결정하고 본회의장 투표는 하지 않을 것이 원칙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부의장 등 의장단을 뽑는 제375회 경남도의회 임시회는 오는 26일부터 5일간 열린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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