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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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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새 446% 증가한 ‘기타종사자’

도내 기타 운송장비 종사자, 10년간 1만7883명 감소
통계청 ‘경남 제조업 10년 변화’
전기장비 종사자는 1만838명 늘어

  • 기사입력 : 2020-06-25 21: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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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년(2009~2018년) 사이 경남의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업종 종사자가 1만 7883명 줄어들며 제조업 분야 업종 중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경남의 10년간 제조업 변화’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경남의 기타 운송장비 종사자는 6만 803명으로 2009년(7만 8686명) 대비 1만7883명(22.7%) 감소했다.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선박 및 보트, 철도 장비, 항공기 제조업 등이 포함되는 업종으로 도내에서는 조선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제조업종 중 기타 운송장비 종사자는 지난 10년간 줄었지만 다른 업종 종사자는 증가했다.

    전기장비 종사자가 같은 기간 1만 838명 증가(1만 7120→2만 7958명, 63.3%)하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다음으로는 자동차 종사자가 1만 4693명 증가(2만 4652→3만 9345명, 59.6%)했다.

    다만 2018년 기준 전체 종사자 규모는 기타 운송장비가 6만명이 넘으며 여전히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기계장비(5만 1612명), 금속가공 (4만 3870명) 순으로 많았다.

    특히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2011~2018년 사이 상용 근로자는 줄고 특수고용 형태인 기타 종사자가 급증하며 고용시장도 크게 불안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경남지역 제조업 종사자 중 상용근로자는 30만 1354명으로 2011년(31만 779명) 대비 9425명(3.0%)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기타 종사자는 1만 267명(2302→1만 2569명, 446.0%) 증가했다.

    제조업 경기도 위축됐다. 2018년 기준 경남지역 제조업 출하액은 127조 7000억원으로 2009년(134조 9000억원) 대비 7조 2000억원(5.4%) 감소했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제조업 출하액이 39.3% 증가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조규홍 기자


    자료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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