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설치한 무인판매대에 진열된 지역 농특산품들./통영시/

통영시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방식의 소비 패턴을 반영해 지난 25일부터 농특산물 무인판매대 운영을 시작했다.무인판매대는 용남면 미진이지비아2차와 청구하이츠아파트 등 5곳에 설치됐다.

이곳에는 농업인과 통영시정보화농업인연구회가 매일 1~2회 순회하며 상추, 깻잎 등 신선한 쌈채소와 참다래, 블루베리 등 과일, 고사리, 옻나무, 해바라기유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농산물가공품 20여종을 공급한다. 무인판매대 중 2개소에는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해 현금, 카드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전자결제는 상품을 고른 뒤 결제시스템에 바코드를 읽히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무인판매대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유용한 유통경로가 되고 농업인에겐 유통비와 인건비 절감으로 인한 소득 증대를,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