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1일 단행된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5급 사무관 승진자 8명 중 5명을 여성 공무원으로 발령해 ‘유리천장 깨뜨리기’의 한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이번 인사에서 강향임 건설행정담당을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백인선 청렴감사담당을 재정관리과장, 지희남 안전기획담당을 민원과장, 최영옥 문화예술담당을 주민행복과장, 최은숙 수출지원담당을 농산물유통과장으로 발령하는 등 5명의 여성 공무원을 사무관으로 발탁했다.
5급 간부 공무원 승진인사에서 여성 공무원이 남성 공무원 수를 넘어선 것은 하동군 개청 사상 전례가 없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따라 하동군의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은 기존 5명에서 두 배인 10명으로 늘어 전체의 24.3%를 차지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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