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내 섬 지역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소득을 창출해 지속가능한 섬을 만드는 재생사업,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경남도는 그동안 섬 지역 개발사업이 노후한 방파제, 물양장 등 생활·안전기반시설 개선사업에 집중된 한계가 있어 섬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사업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리고 도 자체사업으로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부터 매년 2개 섬을 선정, 3년간 최대 30억원(도비 50%, 시·군비 50%)을 투입해 섬 주민이 주도하는 소득증대, 환경개선, 일자리창출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대상지 공모를 한다. 사업 기획, 시행, 관리·운영 단계에 섬 주민과 시·군, 도가 사업 주체가 돼 추진하고 사업 진행 과정에 경남도 섬발전자문위원회, 분야별 전문가, 지역 청년 등이 참여해 완성도와 실현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지난 6월 24~25일 통영농업기술센터, 사천시청에서 섬 주민과 시·군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는 21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아 8월 중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9월 초 사업 대상지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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