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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함안군 민선 7기 2주년 점검] ‘가야리 유적’ 국가사적 지정 ‘함안 관광 100년’ 기반 마련

가야사 기반 관광자원 개발 역점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등재도 착착 진행
산업구조 고도화·스마트 공장 확산 노력

  • 기사입력 : 2020-07-06 21: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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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근제 함안군수가 지난 1일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조 군수는 그간 △따뜻한 복지교육 △활기찬 지역경제 △잘사는 선진농업 △머무는 문화관광 △상생의 균형발전 등 5대 군정방침을 제시하고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군정을 실현해 왔다.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함안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31일 함안군 가야읍 아라가야광장에서 열린 아라가야 왕도 함안 만들기 비전 선포식./경남신문DB/
    지난해 10월 31일 함안군 가야읍 아라가야광장에서 열린 아라가야 왕도 함안 만들기 비전 선포식./경남신문DB/

    ◇관광의 먹거리화= 취임하면서 ‘역사와 문화 중심의 관광도시’를 함안의 미래먹거리로 강조해온 조 군수는 가야사를 기반으로 한 관광자원 발굴에 역점을 두고 노력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찾고 머무는 관광의 토대로 삼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알려진 가야리 유적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받은 것은 함안의 관광 100년을 이끌어 갈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같은 달 아라가야 왕도 함안에 대한 비전선포식을 갖고 함안 전체의 문화권 및 거점 역사유적지구 조성을 위한 아라가야연구복원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말이산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도 2022년 7월 최종 등재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악양둑방·악양생태공원을 연계한 관광자원화도 눈에 띈다. 법수면 윤내리에서 대산면 서촌리 일원에 7억5000만원을 투입, 탐방로를 새롭게 조성했고, 악양생태공원에는 실내 생태체험장·생태관찰데크 설치, 수박식빵체험장 운영, 악양노을 페스티벌 개최, 처녀뱃사공 관광자원화 등 지역특색을 담은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한 승마를 지역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사계절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자 악양둑방 인근에 제2승마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 경쟁력강화·서민경제 활성화= 제조업과 ICT기술 융합으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지역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총사업비 7억9000만원을 투입해 내년 9월까지 관내 34개 업체 이상을 목표로 스마트공장 신축과 고도화 구축을 지원해 나가고 있다. 입주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관내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해 247개 업체에 634억원, 올해 상반기에는 93개 업체에 588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융자지원했다.

    서민경제와 일자리 대책도 눈에 띈다. 서민들의 생계터전이자 지역경제의 기본토대인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고자 노후전선정비사업과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을 시행했다. 소상공인 육성 자금 지원도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창업 6개월 이상의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점포당 200만원 이내 시설개선비의 80%를 지원했다.

    지역 내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코자 함안사랑상품권 가맹점을 기존 112개소에서 825개소로, 제로페이 가맹점을 기존 508개소에서 792개소로 대폭 확대했다. 일자리대책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사업 추진으로 고용노동부의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2년 연속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복지·교육= 저소득층 주민의 자립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지역자활센터를 건립 중에 있으며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인 행복동산을 증축해 더 많은 소외계층이 보편적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군민들이 원스톱 장사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안하늘공원 내 화장시설, 자연장지와 함께 장례식장을 건립해 9월 개원할 예정이다.

    영유아 급식비지원, 유치원·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명문 중·고교 육성 지원, 평생교육 기회 확대, 청소년 해외어학연수 무상지원 등으로 전 생애에 걸친 균등하고 질 높은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민간·가정어린이집 지원 확대로 우수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지원금 확대 지원을 비롯, 모성·아동 건강관리 4개 사업에 8억원, 임신·출산 환경조성 9개 사업에 3억5000만원을 투입해 부모들이 부담 없이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농업 선진화= 농산물생산단지 조성, 농업용 미생물 배양센터 건립, 유기질비료 및 토양개량제 공급 등의 친환경농업육성책으로 건강한 식량공급 기반을 구축하고 산지유통시설(APC) 중심의 물류체계 구축으로 유통경쟁력도 향상시켰다. 예산 11억원을 투입, 벼 병해충 예방을 위한 항공방제를 지원하고 2021년에는 전면 무상지원할 계획이다.

    수박산업특구이자 전국 최대 수박 주산지라는 명성을 더욱 빛내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함안의 국제 자매도시인 몽골 항올구에서 함안수박을 재배하는 데에 성공했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자 중소과종 수박 육성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다양한 판로 확대를 위해 농협·㈜한진과 함께 공동마케팅 협약도 체결했다.

    농산물 신규 수출시장 확대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함안수박의 경우, 홍콩시장을 새롭게 개척, 총 6회에 걸쳐 20t을 수출했으며 함안멜론 또한 싱가폴과 홍콩 수출시장에 성공적인 시장성을 확인했다. 시설원예 ICT 융복합기술 적용 및 스마트팜 확산에 노력하고 있으며 시설현대화, 스마트팜 시설기반 구축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경쟁력 있는 첨단시설원예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골고루 잘사는 ‘상생의 자립도시’ 추진= 칠북면·함안면 40개 마을에 총사업비 2억 6000만원을 투입, 주민 스스로 특색있는 마을을 만드는 아라농촌마을 재생사업을 실시했고 여항면 외암리와 산인면 입곡리 일원에 42억원을 투입, 생활여건개선사업인 새뜰마을사업을 추진해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 등을 지원함으로써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향상시켰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비롯한 농어촌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 소통거점공간 조성사업 등 총 53개 사업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 총 405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한 재정을 마련했다.

    농어촌버스 노선체계의 효율적인 개편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이용객이 1일 2.5인 이하인 비효율적인 운행구간은 행복택시로 대체했다. 그 결과 기존 34개 마을에서 69개 마을이 행복택시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가야읍 말산리 일원 약 17만㎡에 총 17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골목상권 활성화, 주거환경개선, 공공·복지·편의시설 건립 등을 목적으로 말산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인터뷰/ 취임 2주년 조근제 함안군수


    -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소회는

    △지난 2년 흐트러져 있던 군정의 기틀을 굳건히 다지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군민들과 소통하며 숨가쁘게 달려왔다.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힘과 용기를 주신 군민들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 남은 임기동안 풍요로운 함안을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동력을 잃지 않도록 단단한 각오로 군정에 임하겠다.

    - 공약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나

    △민선7기 공약은 총 6개 분야 76건으로써 완료 30건, 정상 추진 44건, 지연 추진 2건으로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연 추진사업은 ‘한국 폴리텍 대학 함안캠퍼스 유치’와 ‘LH행복주택사업’으로 전반적인 경기침체, 학령인구 감소 등의 사유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으며 현재 대체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 코로나19에 대응해 민생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친 것으로 아는데.

    △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생계비 지원 등 군민들에게 총 320억원을 투입했으며, 이 중 국비는 180억원, 도비 40억원, 군비로 100억원이 소요됐다. 코로나19로 일을 하지 못하는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스 등에게는 총 1억430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단기 일자리도 제공했다. 코로나19로 농산물 판로가 힘들어 신음하는 농민들을 위해 수박 드라이브인스루 판매전을 기획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

    - 지난 2년간 굵직한 성과와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중점 추진 과제는.

    △지난 2년간 이뤄낸 큰 성과로는 아라가야 왕궁지로 알려진 가야리 유적의 국가사적 지정, 악양둑방·악양생태공원을 연계한 관광자원화 추진, 입곡군립공원 체험관광시설(아라힐링카페) 확충, 폐철도부지를 활용한 아라길 조성,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등을 꼽는다. 남은 2년 동안 아라가야 역사문화 복원과 지역에 특화된 관광자원 발굴, 신성장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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