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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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하동군의원 줄탈당 사태

하동군의회, 의장 선거 ‘후유증’
무소속 당선에 통합당 줄탈당계
책임론 제기·당내 불협화음설도

  • 기사입력 : 2020-07-08 2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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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의회 의장 선거에서 무소속 의원이 당선되자 다수당인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탈당계를 내는 등 통합당 하동군당원협의회가 후유증을 앓고 있다.

    하동군의회는 지난달 30일 제291회 임시회에서 제8대 후반기 의장에 무소속 박성곤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투표에서 박성곤 의원이 6표, 전반기 의장인 통합당 신재범 의원이 5표를 얻었다.

    현재 하동군의회는 통합당 5명(비례 1명), 민주당 3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돼 있는 구도에서 호선방식으로 의장선출을 하는 체계를 감안하면 다수당인 통합당으로서는 의외의 결과로 볼 수 있다.이에 따라 당내 불협화음이 터져나오면서 선거 당일 이학희 군의원이 당원협의회에 탈당계를 낸 것을 시작으로 통합당 의원들의 탈당이 잇따르고 있다.

    탈당에 합류한 의원은 손종인·신재범·강희순 의원이다. 비례인 이하옥 군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탈당계를 낸 상태다.

    하동군의회 전경
    하동군의회 전경

    여기다 당원협의회 사무국장도 동참했다. 탈당계를 제출한 의원 중 손종인 의원은 탈당이 결정된 상태다.

    이번 의장 투표 결과를 두고 원외에서는 무소속 의원 1표가 신재범 의원을 지지한 가운데 박성곤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통합당 의원의 표가 이탈했다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는 “같은 정당 일부 군의원들의 욕심 때문에 의장 선거에서 졌다”는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군의원과 사무국장은 소속 정당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지 못했다는 책임감 때문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당내 불협화음이 속내라는 얘기들도 있다.

    탈당계를 제출한 한 의원은 “후반기 의장 후보를 두고 당원 간에 공감대도 형성되지 않았다”며 당원협의회를 향해 불만을 토로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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