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28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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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 개발 나선다

해양플랜트 일감 소진…8000명 실직 예상
시, 민관협력·기업지원 프로그램 등 구상

  • 기사입력 : 2020-07-09 0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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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가 올 하반기 양대 조선소 협력사를 중심으로 발생할 대규모 실직과 관련, 조선업의 고용 안정을 위한 ‘거제형 고용유지 모델’ 구축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세계 2·3위 조선소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있는 거제시는 조선업이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도시다.

    전체 고용인원(고용보험 기준)의 60% 이상이 조선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수출액의 90% 이상, 지역내총생산(GRDP)의 70% 정도가 조선업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수주 부진 등 조선불황이 이어진 상황에서 올 하반기부터 해양플랜트 일감이 줄어들어 추가 실직이 예상되는 등 고용 유지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해양플랜트 일감이 사라지는 올 하반기부터 협력업체 직원을 중심으로 최대 8000여명이 실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거제시는 실직이 예상되는 인력들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거제형 고용유지 모델’ 구축을 내놓고 있다.

    거제시는 모델 구축을 위해 △고용유지 및 안정화를 위한 민관 상생협력 강화 △조선업 질적 성장을 위한 산업혁신 플랫폼 구축 △고숙련·재직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 육성 △기타 노사동반 성장 및 기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구상하고 있다.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모델’은 기존의 투자촉진(구미형)이나 임금협력형(광주형) 모델과는 다른 고용유지형 모델로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 기획되는 모델이다.

    이와 관련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7일 부산시 동구에 위치한 한국해양대학교 다운타운캠퍼스를 찾아 한국노동연구원 배규식 원장과 희망제작소 임주환 부소장을 만나 거제형 고용유지 모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변 시장은 이에 앞서 양대 조선소 협력사 대표들을 만나 협력사 중심의 대량실직 사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데 이어 관계기관 전문가와도 모델 개발에 대한 논의를 가진 바 있다.

    이날 한국노동연구원 배규식 원장은 “거제형 고용유지 모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 주체 간 협의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희망제작소 임주환 부소장은 “거제형 고용유지 모델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상시 소통채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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